부산 KT 유니폼을 입게 된 마커스 루이스가 드리블하고 있다.

- 마커스 루이스·마커스 고리
- 각각 197·201㎝ 장신 용병 뽑아
- 힘도 좋아 1 대 1 능력 우수 평가
- 1순위 삼성은 라이온스 품어

프로농구 부산 KT가 2014-2015시즌 활약할 외국인 선수로 두 명의 마커스를 선택했다.

KT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데저트 오아시스 고등학교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번으로 마커스 루이스(27)를 지명했다. 루이스는 웨스트 버지니아 대학 출신으로 키 197.9㎝에 몸무게 125.1kg인 파워 포워드다. 지난 시즌 프랑스 1부리그에서 평균 12.1득점에 6.1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라운드 2순위인 마커스 고리(37)는 키 201㎝에 몸무게 116.6kg인 포워드다. 고리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선수 중 지난 시즌 KT에서 뛴 아이라 클라크(39)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다. 지난 시즌 브라질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36분을 뛰며 15.3득점에 7.7리바운드의 성적을 올린 만큼 나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와 고리 모두 파워와 1 대 1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역시 KT에 입단하는 마커스 고리. 부산 KT 제공

한편 삼성은 1라운드에서 리오 라이온스(27·206㎝)를 선발했다. 지난 시즌에 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한 5개 구단이 형식상으로 1∼5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것으로 돼 있기 때문에 엄밀히 따져 삼성은 6순위에 해당하지만 지명권을 가장 먼저 행사해 사실상 1순위로 볼 수 있다.

삼성에 이어 원주 동부가 1라운드에서 데이비드 사이먼(32·204.2㎝)을 지명했다. 사이먼은 2010-2011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뛰었다. 당시 정규리그 43경기에 나와 평균 20.2점에 9리바운드의 성적을 냈다.

고양 오리온스는 찰스 가르시아(26·203.7㎝)를 선발했다. 역시 파워포워드인 가르시아는 스페인과 푸에르토리코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오리온스에서 뛴 리온 윌리엄스(28·198.3㎝)를 지명했다. 윌리엄스는 최근 2년간 KBL에서 평균 15.4점에 9.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프로농구 2014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결과 구단 1라운드 2라운드 울산 모비스 리카르도  라틀리프 로드 벤슨 창원 LG 데이본 제퍼슨 크리스 메시 서울 SK 애런 헤인즈 코트니 심스 인천 전자랜드 리카르도 포웰 찰스 로드 전주 KCC 타일러 윌커슨 드숀 심스 서울 삼성 리오 라이온스 키스 클랜튼 원주 동부 데이비드  사이먼 앤서니  리처드슨 고양 오리온스 찰스 가르시아 트로이  길렌워터 부산 KT 마커스 루이스 마커스 고리 안양 KGC 인삼공사 리온 윌리엄스 C.J 레슬리 ※울산 모비스부터 전주 KCC까지 1라운드 선수들은 재계약. ※2라운드는 1라운드 지명 역순.  ※인천 전자랜드부터 울산 모비스까지 2라운드 선수들은 재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