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가 8게임째 승리를 구경하지 못하며 멘붕 상태에 빠졌다.

부산은 2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열린 2014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전·후반 각각 한 골씩을 내주며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부산은 후반기들어 5경기(1무4패)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지난 4월19일 성남전(1-0 승)에서 승리를 맛본 후로는 8게임(2무6패)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특히 부산은 후반기들어 단 2득점에 그친 반면 10실점해 공수 밸런스가 완전 무너진 분위기다. 부산은 이날 패배로 3승5무9패(승점 14)를 기록, 중간순위 10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부산은 전반 45분 수원 정대세에게 선취골을 내준 뒤 후반 33분 산토스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제주는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용병 알렉스의 활약으로 2-0으로 승리하며 3위로 올라섰다. 포항과 전북은 각각 인천과 울산을 맞아 득점없이 비겨 중간순위 1, 2위를 지켰다. 또 서울은 상주를 2-1로, 성남은 경남을 1-0으로 꺾고 승점 3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