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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올스타 '덩크왕' 이승준 "다음에는 3점슛 도전"

  • 국제신문
  • 디지털뉴스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3-12-22 16: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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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대회를 2연패한 이승준(35·원주 동부)이 "다음에는 3점슛 대회에 도전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이승준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 국내 선수 부문에서 우승했다.

이승준은 올스타전 본경기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특히 팬들이 많이 환호해줘서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승리의 요인으로 '시간 끌기'를 꼽으며 웃음을 지었다.

이날 대회에 나선 최준용(201㎝), 김선형(187㎝) 등은 모두 이승준(204㎝)보다 키가 작다.

똑같은 덩크를 성공시키면 키가 작은 선수가 더 멋있어 보이기 때문에 자신의 차례에서 관중 환호를 더 많이 끌어내려고 시간을 끌었다는 설명이다.

이승준은 "좋은 덩커들이 많은데다 작은 선수가 덩크를 하면 더 멋있어 보인다"면서 "이 때문에 시간을 많이 끌었다"며 씩 웃었다.

이승준은 최준용과의 결승전 마지막 시기에서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도우미와 함께 '덩크 쇼'를 펼쳐 팬들의 갈채를 받았다.

산타클로스가 공을 띄워 주자 이를 호쾌한 덩크슛으로 연결했고 이어 산타클로스가 선물 꾸러미에서 꺼낸 사탕을 나눠주는 팬 서비스를 했다.

이승준은 "국내 대학에서 영어 강사를 하는 친구인데 어젯밤에 갑자기 만나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이날 우승으로 이승준은 지난해에 2연패를 한 데다 최근 5년 사이에 네 차례나 우승해 올라 국내 최고의 '덩크왕'임을 다시 입증했다.

'이제 덩크슛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게 싫증 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다음에는 3점슛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의 올시즌 3점슛 성공률은 현재까지 25.4%다. 그가 국내 프로농구에 데뷔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이승준은 이를 의식했는지 "하프라인에서 던지는 게 3점 라인에서보다 성공 확률이 높다. 내년에 3점슛 대회에 나간다면 하프라인에서 슈팅하겠다"는 농담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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