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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황금장갑' 낀 손아섭, 외야 연속수상 기록 넘본다

유효표 323표 중 266표 얻어…故 장효조 5연속 기록 도전장

  • 국제신문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13-12-10 21:33:23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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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열린 2013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각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박용택(외야수), 이병규(지명타자), 정근우(2루수), 손아섭(외야수), 최정(3루수), 강정호(유격수), 강민호(포수), 손승락(투수), 최형우(외야수), 박병호(1루수). 연합뉴스
- 박병호는 1루수 '골든글러브'
- 총311표 받아 전체 최다득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타자 손아섭(26)이 3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손아섭은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유효표 323표 중 266표(득표율 82.4%)를 얻어 최형우(삼성·273표), 박용택(LG·197표)과 함께 외야수 부문 '황금장갑'을 차지했다.

2011년 처음으로 이 상을 받은 손아섭은 골든글러브 3연패를 이뤘다. 손아섭은 "외야수 부문 최다 연속 수상 기록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서 반드시 기록을 깨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외야수 부문 최다 연속 수상 기록은 '타격의 달인' 고 장효조 선수가 갖고 있는 5년 연속이다.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전체 최다 득표를 기록했던 손아섭은 올해는 박병호(넥센)에게 영광을 넘겨줬다. 박병호는 311표를 받아 압도적인 득표율(96.3%)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날 박병호가 기록한 득표율은 역대 최고 득표율 2위에 해당한다. 역대 최고 기록은 200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마해영(전 삼성)이 기록한 99.26%다.

롯데의 '안방마님' 강민호는 178표(55.1%)를 얻어 양의지(두산·77표), 진갑용(삼성·57표)을 제치고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강민호는 2011년부터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해 김동수(당시 LG) 이후 18년 만에 포수 부문 3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강민호는 올해 저조한 성적을 의식한듯 "이 상이 조금 부끄럽다.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서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멋쩍게 웃었다.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투수 부문에서는 넥센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손승락은 97표를 받아 배영수(삼성·80표), 크리스 세든(SK·79표)을 간신히 따돌리고 생애 첫 영광을 안았다. 마무리 투수가 이 상을 받기는 1994년 정명원(당시 태평양) 이후 19년 만이다.

지명타자 부문은 올 시즌 타격왕에 오른 이병규(LG)에게 돌아갔다. 이병규는 만 39세1개월15일의 나이로 수상해 2007년 양준혁(당시 삼성)의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38세6개월15일)을 갈아치웠다.

이 밖에 정근우(한화·2루수), 최정(SK·3루수), 강정호(넥센·유격수) 등이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팀별로는 넥센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와 LG가 2명씩으로 뒤를 이었다.

◇ 2013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

포지션

선수(소속팀)

정규시즌 성적

투수

손승락(넥센)

3승2패46세이브, 평균 자책점 2.30

포수

강민호(롯데)

타율 0.235, 11홈런, 57타점

1루수

박병호(넥센)

타율 0.318, 37홈런, 117타점

2루수

정근우(한화)

타율 0.280, 9홈런, 35타점

3루수

최정(SK)

타율 0.316, 28홈런, 83타점

유격수

강정호(넥센)

타율 0.291, 22홈런, 96타점

외야수

손아섭(롯데)

타율 0.345, 11홈런, 69타점

최형우(삼성)

타율 0.305, 29홈런, 98타점

박용택(LG)

타율 0.328, 7홈런, 67타점

지명타자

이병규(LG)

타율 0.348, 5홈런, 74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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