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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새 세계유산 지정 논의…韓 갯벌 추가 여부 촉각

세계유산위 19~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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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를 기념해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마련한 테마교류전 ‘피란수도 부산유산’에서 관람객들이 피란수도 관련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국가유산청과 부산시는 국내에서 처음 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기념해 벡스코를 비롯해 다양한 장소에서 전시와 행사를 연다. 김성효 선임기자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19일 부산에서 개막해 20일부터 29일까지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처음 열려 의미가 큰 회의인 만큼 행사 기간 지역 곳곳에서 이를 축하하는 전시와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 세계유산위원회의 주요 의제와 전문가·시민 모두 초대하는 흥미로운 행사를 살펴봤다.

- 갯벌 2단계 확대 등재 이목 쏠려
- 여수·고흥 등 4곳 추가지정 신청
- 피란수도 부산 4년 후 등재 발판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WHC)의 핵심인 ‘본회의’에서는 어떤 의제가 논의되고, 결정이 이뤄질까. 한국이 이번 위원회의 의장국(의장 이병현)이고, 부산이 이 행사의 국내 최초 개최 도시인 만큼 본회의에 쏠리는 관심은 높다.

개회식은 19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초청 행사로 열린다. 본회의는 오는 20일 시작해 29일까지 벡스코에서 이어진다. 국가유산청은 “본회의 의제는 크게 4가지”라며 “이전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의 이행 상황을 다루는 보고의제와 ▷위험에 처했다고 판단되는 유산의 보존 상태를 점검하는 보존의제 ▷새로운 유산 추가에 관해 심의하는 등 현행 세계유산 목록을 갱신하는 등재의제 ▷세계문화유산협약 운영 전반에 관해 논의하는 정책의제”라고 16일 설명했다.

눈길은 먼저 ‘등재의제’로 쏠린다. 이번 위원회 본회의에서는 전 세계 여러 나라가 신청한 신규 세계유산 등재 후보 30건을 심사한다. 이미 등재된 유산 가운데 경계의 변경이나 확장 필요성이 제기된 사항 3건에 관한 심의도 이뤄진다. 모두 33건이다. 여기에는 ‘한국의 갯벌’ 2단계 확대 등재에 관한 심사가 포함돼 국내의 관심이 크게 쏠린다. 2021년 등재된 1단계 갯벌(서천 고창 신안 보성 순천)에 이어 2단계로 여수 고흥 무안 서산 갯벌을 추가하는 것 등이 핵심이다.

세계 각국에서 유네스코에 신규로 등재해달라고 신청한 세계유산 후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핀란드가 신청한 ‘알바 알토의 현대 건축 작품군(약칭 Aalto Works)’, ‘탄’ 자 돌림의 4개 나라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이 신청한 ‘실크로드: 페르가나-사르다리야 회랑’, 몽골 ‘흉노 귀족 묘지 단지’ 등 다채롭다. 이와 함께 다수의 세계유산 보존 상태 보고서도 본회의에서 검토한다.

부산 시민의 관심을 특별히 끄는 과제도 있다.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활동이다. 부산은 2030년 ‘피란수도 부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2025년에는 국가유산청의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뽑혔다.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위원회는 유네스코와 세계에 이를 알릴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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