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밥(SBS 밤 10시 20분)

‘정글밥’ 한 장면. SBS 제공

류수영 이승윤 서인국 유이가 장장 40시간 여정 끝에 최종 목적지이자 원시 부족이 사는 바누아투의 최북단 뱅크스 제도의 한 섬에 도착해 본격적으로 식문화를 교류하는 모습을 담는다. 류수영은 태평양 일대의 독특한 요리 방식 ‘지구 오븐’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뜨거운 돌의 열기로 음식을 찌는 방식을 일컫는 지구 오븐은 인류 정착의 첫 신호라 여겨질 정도로 오래된 식문화의 유산이다. 이어 현지 요리를 배워보기 위해 부엌으로 향한 그는 남태평양 주부들의 눈길과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부엌 밖 정글에서는 이승윤이 뱅크스 제도의 아이들을 위해 ‘승윤랜드’를 자처하고 나선다. 현지에서 구한 끈 하나와 우람한 팔뚝으로 그네·바이킹·자이로드롭을 방불케 하며 테마파크도 부럽지 않은 놀이동산을 개장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