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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BIFF 특별기획 프로그램 상영작 공개…일본 감독 작품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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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올해 상영작 중 10편을 공개하며 3년만에 돌아온 정상 개최의 시동을 걸었다. 공개된 작품은 모두 일본 감독 영화다.

구사노 나츠카 감독의 영화 ‘나선은하’ 스틸컷. BIFF제공
17일 BIFF는 “제27회 BIFF에서 주목할 만한 차세대 일본 감독 10명의 작품으로 구성된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은 BIFF의 프로그램 섹션 중 하나로, 그 해 주제에 따라 주목할 만한 영화인이나 영화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섹션이다. 올해 주제는 ‘일본 영화의 새로운 물결’이다.

상영작은 주제에 맞게 ▷구사노 나츠카 감독의 ‘나선은하’ ▷하루모토 유지로 감독의 ‘유코의 평형추’ ▷스기타 교시 감독의 ‘빛의 노래’ ▷가와와다 에마 감독의 ‘나의 작은 나라’ ▷이가라시 고헤이, 다미앵 마니벨 감독의 ‘타카라, 내가 수영을 한 밤’ ▷기요하라 유이 감독의 ‘우리 집’ ▷후지모토 아키오 감독의 ‘내가 돌아갈 곳’ ▷가타야마 신조 감독의 ‘벼랑 끝의 남매’ ▷미야케 쇼 감독의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노하라 다다시 감독의 ‘세 번째의, 정직’ 등을 선정했다.

하루모토 유지로 감독의 영화 ‘유코의 평형추’ 스틸컷. BIFF 제공
주제선정은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하마구치 류스케’감독에게 큰 영감을 받았다. ‘드라이브 마이 카’와 ‘우연과 상상’ 등 그의 인기작으로 촉발된 일본 영화에 대한 관심을 다음 세대 일본 감독에게 돌리고자 주제를 선정했다. BIFF는 “현시대 일본 영화에 대한 관심을 폭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스케 이후의 일본 감독과 일본 영화의 흐름을 가늠해 볼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야케 쇼 감독의 영화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스틸컷. BIFF 제공
이번 특별기획 프로그램은 일본의 차세대 감독 10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일본의 켈리 라이카트’라며 극찬한 ‘미야케 쇼’, 류스케 감독의 ‘해피 아워’ 각본을 쓴 ‘노하라 다다시’ 감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저명한 감독의 조연출 출신 감독도 눈에 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조감독 출신인 가와와다 에마, 봉준호 감독의 조연출 출신인 가타야마 신조 감독의 작품도 선정작에 이름을 올렸다.

스기타 교시 감독의 영화 ‘빛의 노래’ 스틸컷. BIFF 제공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이미 공식 초청·수상 받은 감독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제40회 피아영화제 대상을 받은 기요하라 유이, 제11회 스킵시티국제D시네마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구사노 나츠카, 제30회 도쿄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상을 받은 후지모토 아키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을 수상한 하루모토 유지로, 제32회 마르세유국제영화제 대상을 받은 스기타 교시, 제74회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서 주목받은 이가라시 고헤이까지 총 10명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가라시 고헤이, 다미앵 마니벨 감독의 ‘타카라, 내가 수영을 한 밤’ 스틸컷. BIFF 제공
이번 선정에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그를 비롯해 이치야마 쇼조 도쿄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오사카아시안영화제 데루오카 소조 프로그래머, 스킵시티국제D시네마영화제 하세가와 도시유키 프로그래머 등이 함께 참여했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상영작 공개에 시동을 건 제27회 BIFF는 10월 5일부터 10월 14일까지 열흘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원에서 개최된다.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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