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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디자인 더한 아트부산…온라인 페어로 관객과 거리 좁혔다

명칭 ‘아트부산&디자인’ 바꾸고 온라인 뷰잉룸·3D 페어 등 도입

  • 국제신문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0-11-01 18:56:02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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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정상급 갤러리 70곳 참가
- 매거진 '킨포크' 전시·강연도

- 5일부터 나흘간 벡스코 전시장

‘아트부산’이 코로나19 시대의 세계 미술 트렌드를 반영해 온·오프라인 혼합형태의 페어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부터는 디자인 부문을 강조한 새 명칭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라 기대가 크다.
오는 5일부터 나흘간 해운대 벡스코에서 ‘아트부산&디자인’ 행사가 열린다. 사진은 관계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한 증강현실(AR) 관람을 선보이고 있다.
‘아트부산&디자인’으로 행사명을 바꾼 제9회 아트부산이 오는 5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해마다 5월에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행사에 출품된 김용익의 ‘무제(국제갤러리)’.
페어에는 국내외 최정상급 갤러리와 신진 갤러리 등 70곳(온라인 참여 화랑 10곳 포함)이 참가한다. 지난해(164곳)보다 갤러리 수는 줄었으나 프리미엄 아트페어로 차별성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갤러리현대, 가나아트, PKM 갤러리 등 메이저 화랑 대부분이 참여해 거장의 걸작부터 신진 작가의 실험작까지 각양각색의 작품을 선보인다. 부산에서는 조현화랑, 아트소향 등 9곳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갤러리 설치 프로젝트 ‘엑스페리먼트(Experiment)’에 참여하는 조현화랑은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오른 이배의 대형 드로잉과 함께 높이 3m의 브론즈 조각과 숯 조각을 한지 바닥(4×8m)에 놓는 설치 작업을 최초로 공개한다.

사라 루카스의 ‘SOMETHING CELIA SAID(글래드스톤 갤러리)’.
올해는 여느 때보다 해외 갤러리 라인업이 돋보인다. 국제 미술계에서도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는 게오르그 바젤리츠, 앤서니 곰리를 비롯한 대표 작가의 신작과 함께 젊은 작가들을 소개한다. 지난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분점을 연 LA의 베리어스 스몰 파이어는 바다로 대표되는 부산에서 영감을 얻은 ‘수역/Bodies of Water’를 주제로 전시를 준비한다.

최신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온라인 페어를 겸한다는 점도 신선하다. OVR(온라인 뷰잉룸)에 실제 오프라인 페어의 전경을 담은 3D 투어를 결합해 새로운 페어 모델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관람객이 온라인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실시간으로 갤러리에 문의하며 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했다. 온라인으로 페어 내부 전경을 볼 수 있는 ‘3D Virtual Tour’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마우스 ‘클릭’만으로 원하는 부스에 방문하고, 작품들을 볼 수 있어 마치 전시장에 직접 와 있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페어 현장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증강현실(AR)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전시장 내 ‘아티바이브’ 로고가 표기된 작품 8점을 스마트폰 앱으로 스캔하면 영상과 작품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를 내레이션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부터 행사 명칭에 디자인을 직접적으로 반영한 만큼 관련 섹션도 강화했다. 특히 ‘밀레니얼’의 취향과 구매력에 주목해 아트 오브제, 리미티드 에디션 아이템을 야심차게 선보인다. 유명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킨포크가 ‘인공지능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의 능동적인 삶’에서 영감을 얻은 특별 전시를 한다.

강연 프로그램 ‘컨버세이션스’는 6일부터 사흘간 벡스코 제2전시장 옆에 위치한 부산시립미술관 지하 강당에서 열린다. 홍콩 재벌그룹 뉴월드의 부회장이자 2012년 포춘지가 선정한 ‘40세 이하 스타 기업인 40명’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린 애드리언 청, 패션 디자이너 정구호, 건축가 유현준이 관객과 만난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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