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BTS, 즉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1위를 차지하면서
K-pop역사에 또 다시 한 획을 그었는데요,

마침 오늘 부산에서 BTS와 관련한 특이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을 출발해 부산으로 들어오는 KTX입니다.

일반 KTX와는 겉모습이 다릅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한 명인 정국의 얼굴과 축하 문구가 열차 전체를 뒤덮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광고 크기만 KTX 전체인 20량, 길이로 388미터에 해당합니다.
지하철 역 광고판이 아니라 이처럼 달리는 열차전체에 광고를 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방탄소년단 중국 팬클럽이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광고비 8천만원을 들여 코레일에 요청해 이뤄진 것입니다.

코레일 내부에서도 찬반격론이 벌어진 끝에 한류에 도움이 되고,
새로운 광고시장 개척이라는 판단이 우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국의 고향인 부산과 서울 운행구간에 투입하며 오는 10월까지 계속 운행할 예정입니다.

부산 해운대에서도 방탄소년단 정국의 생일을 축하하는 깜짝 행사가 열렸습니다.

역시 중국 팬들이 주관해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 바지선을 띄워 10분 동안 불꽃놀이를 펼쳤습니다.

행사는 유투브로 실시간 중계돼 전세계 팬들이 함께 공유했습니다.

{김태윤 불꽃놀이 기획사 대표/"사람들이 모이는것 때문에 저희들이 많이 신경이 쓰이는데
저희들은 비대면으로 해서 촬영만해서 유투브로 내보내기로 했거든요"}

해운대구청은 불꽃놀이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팬들이 모이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행사를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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