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재 40회 청룡영화제가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된다.

이날 청룡영화제는 배우 김혜수와, 유연석이 MC로 발탁돼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밤 8시 55분부터 SBS에서 생중계된다.

(사진제공=청룡영화제 홈페이지 캡처)

2019년은 한국영화 탄생 100주년인 의미 있는 해다. 청룡영화상 역시 40회를 맞이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관심을 받는 최우수 작품상 후보작은 ‘극한직업’ ‘기생충’ ‘벌새’‘스윙키즈’ ‘엑시트’ 다섯 작품이다.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기생충’이 상을 휩쓸지, 올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코미디 영화 ‘극한직업’ ‘엑시트’ 등에서 영광의 주인공이 나올 지, ‘벌새’와 ‘스윙키즈’가 반전의 결과를 낼 지 영화인들과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감독상 후보에는 ‘스윙키즈’의 강형철, ‘기생충’의 봉준호, ‘봉오동 전투’의 원신연, ‘극한직업’의 이병헌, ‘사바하’의 장재현 감독이 올랐다. 신인 감독상은 ‘벌새’의 김보라, ‘미성년’의 김윤석, ‘엑시트’의 이상근, ‘메기’의 이옥섭, ‘생일’의 이종언 감독이 경합한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극한직업’의 류승룡, ‘생일’의 설경구, ‘기생충’의 송강호, ‘증인’의 정우성, ‘엑시트’의 조정석이 올랐다. 여우주연상에는 고아성 ‘항거:유관순 이야기’, 김혜수 ‘국가부도의 날’, 임윤아 ‘엑시트’, 전도연 ‘생일’, 조여정 ‘기생충’이 경합을 벌인다.

신인남우상에는 공명 ‘극한직업’, 김성철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박해수 ‘양자물리학’, 박형식 ‘배심원들’, 정해인 ‘유열의 음악앨범’이, 신인여우상에는 김혜준 ‘미성년’, 박지후 ‘벌새’, 박혜수 ‘스윙키즈’, 이재인 ‘사바하’, 최수영 ‘걸캅스’가 후보다.

남우조연상에는 강기영 ‘가장 보통의 연애’, 박명훈 ‘기생충’, 이광수 ‘나의 특별한 형제’, 조우진 ‘국가부도의 날’, 진선규 ‘극한직업’이 이름을 올렸다. 여우조연상은 ‘벌새’ 김새벽, ‘기생충’ 박소담·이정은, ‘극한직업’ 이하늬, ‘변신’ 장영남이 경쟁을 벌인다.

한국영화 최초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이 청룡영화제에서 최다 부문 후보가 됐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주연상, 각 스태프 상 등 총 11개 부문(12개 후보)에 오른 ‘기생충’이 몇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도 소녀시대 출신 임윤아와 최수영이 후보에 올라 눈길을 끈다.

올해 청룡영화제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영화인들과 영화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