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쏟아지는 전자 쓰레기의 심각성

- 내 스마트폰이 아프리카에 있대요/양혜원 글·소복이 그림/스콜라/1만1500원

전자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5000만 ｔ 이상의 전자 쓰레기가 쏟아지고 있다. 책은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아들과 이를 말리는 아빠의 이야기를 통해 지구와 인류 모두에게 치명적인 전자 폐기물의 심각성과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자연스레 깨닫게 한다.


# 아빠와 함께 짜장면 만들며 놀아요

- 짜장면 나왔습니다/이경미 글·그림/노란상상/1만3000원

중국집을 운영하는 아빠와 놀고 싶은 주인공은 주방을 기웃거리다 혼이 난다.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어른들 때문에 슬퍼진 주인공 곁으로 다가온 아빠는 함께 짜장면을 만들자며 주방으로 이끈다. 바쁜 부모님을 기다리는 요즘 아이들을 이해하고 위로해주는 동화.


# 여자·남자다움 대신 ‘나다움’을 찾아서

- 십 대를 위한 동화 속 젠더 이야기/정수임 지음/팜파스/1만3000원

아이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읽히고 있는 동화가 성 고정관념의 시작점은 아닐까. 저자는 동화 속 성 고정관념을 꼬집으며 여자다움, 남자다움 대신 ‘나다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올바른 젠더관과 함께 다시 탄생한 동화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 녹두영감과 토끼의 흥미진진 추격전

- 녹두 영감과 토끼/강미애 글·그림/이야기꽃/1만6500원

토끼에게 녹두를 빼앗긴 영감은 토끼를 잡기 위해 온갖 과일과 곡식을 몸에 얹고서 죽은 체한다. 영감의 초상을 치러주려던 토끼는 영감의 속셈을 눈치채고 도망간다. 둘 사이에 벌어진 추격전의 결말은 무엇일까? 녹두 영감 설화를 익살스러운 그림과 함께 풀어낸 동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