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기형도 지음)=시인 기형도가 첫 시집이자 유고 시집인 ‘입 속의 검은 잎’을 남기고 떠난 지 30년이 지났다. 시집에 실린 시와 미발표 시 97편을 모아 새롭게 구성했다.<문학과지성사·1만3000원>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백석 지음·백시나 엮음)=백석이 사용했던 평안도 사투리와 우리말에 대한 정확한 뜻을 밝혔다. 북한에서 발표한 시와 동화 시도 담았다.<매직하우스·1만3800원>

▶만해의 마지막 유마경(한용운 지음)=만해 한용운이 번역한 불교 경전. 1940년 잡지 ‘불교’ 2, 4월호에 실린 ‘유마힐소설경강의’와 ‘한용운 전집’에 담긴 ‘유마힐소설경’을 저본으로 했다. <어의운하·1만5000원>

▶소설 출판 24시(새움출판사 사람들 지음)=출판사에 근무하는 이들이 집필한 특이한 소설. 편집자 출신의 깐깐한 사장, 대형 서점을 싫어하는 편집장 등 다양한 인물 등장.<새움·1만2000원>

인문·학술

▶지금 이 순간이 나의 집입니다(틱낫한 지음·이현주 옮김)=틱낫한 스님은 2018년 고향 베트남으로 영구히 귀국했다. 스님이 쓴 생의 기록이란 점에서 다른 책들과 다르다.<불광출판사·1만5000원>

▶성격의 유형들(테오프라스토스 지음·김재홍 옮김)=아리스토텔레스가 ‘후계자’로 지목한 그리스 철학자 테오프라스토스는 관찰과 사유로 바람직하지 않은 인간성 유형 30가지를 정리했다.<쌤앤파커스·2만 원>

▶빅 치킨-항생제는 농업과 식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켰나(메린 매케나 지음·김홍옥 옮김)=항생제 내성의 충격적 진실과 심각한 위험! 왜 항생제 내성은 국제적 위험일까?<에코리브르·2만5000원>

▶워런 버핏 라이브(대니얼 피컷·코리 렌 편저·이건 편역·신진오 감수)=워런 버핏과 평생 동반자 찰리 멍거의 ‘육성’으로 된 책이라 특별하다. 30년간 주주총회에서 들려준 답변 모음.<에프앤미디어·2만8000원>

실용·기타

▶약국이 바뀌면 지역 의료가 변한다(하마다 겐지 지음·윤수정 옮김)=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일본 의료 시스템 속에서 약국의 역할을 조명한다. 한국이 대비해야 할 것은?<생각비행·1만5000원>

▶지금 살고 싶은 집에서 살고 있나요?(모나 숄레 지음·박명숙 옮김)=집이 ‘사는 곳’이 아니라 ‘파는 곳’이 된 현실을 꼬집으며 완벽한 삶의 공간을 되찾기 위해 던지는 7가지 인문학적 질문.<부키·1만9000원>

▶마음의 상처와 마주한 나에게(롤프 젤린 지음·김현정 옮김)=‘나는 단호해지기로 결심했다’의 저자인 롤프 젤린의 신작. 마음의 상처를 마주하고 치료하는 심리학 처방전.<나무생각·1만4800원>

▶우리 단청 화첩(선웅 기획·김민경 외 그림)=우리나라 고유의 미적 감각이 녹아있는 단청을 직접 그려볼 수 있는 컬러링북. 단청 관련 기본 용어와 각 문양이 가지는 의미 등도 설명한다.<담엔북스·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