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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매력 알리는 일본인 유튜버, 명예시민 됐다

유튜브 ‘와보이소 부산’ 제작, 맛집·명소 소개에 구독자 3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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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콘 마사유키 대표에 시민증
- “한일 국제교류 더 활발히 할 것”
- 오거돈 시장 “뭐든 돕겠다” 화답

부산의 매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유튜브 인기 채널 ‘와보이소 부산’에서 “부산으로 와 보이소!”를 외치며 부산을 구석구석 열심히 누비는 일본인 콘 마사유키(46) 씨가 명예부산시민이 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2일 부산시청 7층 시장 접견실에서 비영리단체 부산사랑(busansaran.com) 콘 마사유키 대표에게 명예시민증을 정식으로 수여했다.
오거돈(왼쪽) 부산시장이 12일 부산시청에서 부산 홍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유튜브 채널 제작자인 ‘부산사랑’ 콘 마사유키 대표에게 명예시민증을 주고 있다. 박수현 선임기자
콘 대표는 유튜브 채널 와보이소 부산을 만들어 부산의 맛집과 명소, 여행지로서 부산의 매력을 일본과 한국의 유튜브 이용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주역이다(국제신문 지난 6일 자 20면 보도). 전국 차원이 아닌 부산지역만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채널’인 와보이소 부산은 2015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구독자가 3만 명에 이르렀다.

구독자는 부산 여행 정보를 찾는 일본인과 한국인, 해외에 거주하는 부산 출신 동포 그리고 일본어를 배우려는 한국의 유튜버 등으로 다양해 부산을 알리는 효과도 그만큼 폭넓고 다양하다. 비영리단체 부산사랑 콘 대표와 김현진 사무국장, 부산에 사는 일본인으로 이뤄진 출연진(레이미, 마나, 모모카, 안나, 칸나, 유우, 유지 등)이 자원봉사 겸 여가활동 형태로 제작해 큰 인기를 끌게 된 점도 눈길을 끈다. 콘 대표에 대한 명예시민증 수여식은 와보이소 부산 채널의 활약뿐 아니라 부산에서 봉사, 국제교류, 부산홍보 활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 부산사랑의 기여도를 두루 검토해 이뤄졌다.

오 시장이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뒤 콘 대표에게 진지한 질문을 잇달아 던져 행사장은 부산 관광 진흥과 한일 교류를 위한 간담회 자리처럼 진행됐다. 오 시장은 콘 대표에게 “부산을 홍보하는 다양한 활동을 자발적으로 열심히 펼쳐줘 고맙다”며 “일본 관광객이 부산으로 대거 오게 할 묘안이 없을까”하고 물었다. 콘 대표는 “부산은 일본에서 가장 가깝고 친근한 도시이니 잠재력이 크다”며 “부산에 오면 ‘이런 것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답했다.

오 시장과 콘 대표의 인연도 화제가 됐다. 콘 대표는 2011년 한국해양대 해양건축학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해 공부했다. 그때 오 시장은 한국해양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콘 대표가 “당시 먼발치에서나마 시장님을 뵙곤 했다”고 회상했다. 첫 만남은 총장과 대학원생, 두 번째 만남은 시장과 명예시민으로 만난 독특한 인연이다.

부산에 살면서 중구 중앙동에 사무실을 두고 무역업체 MK플래닝을 운영하는 콘 대표는 이 자리에서 “부산은 제게 매우 고마운 도시다. 그런 부산과 일본의 국제교류 활동을 더 활발히 펼치고자 부산사랑을 사단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기꺼이 돕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부산에 사는 명예시민이 모이는 장을 마련해 교류도 하고 관광 전략 수립에 의견도 들을 수 있게 하자”고 지시했다.

조봉권 문화전문기자 bgjo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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