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영화로 호평을 받으면서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사바하’의 해석에 대해 누리꾼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시네마 페이스북 영상 캡처,사바하 스틸샷

영화 ‘사바하’는 2월 20일 개봉한 영화로,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사슴동산’이라는 새로운 종교 단체를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영화를 본 누리꾼들의 해석이 나눠지는 한편 감독 장재현이 직접 특별 영상을 통해 힌트를 주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재현 감독은 공개된 특별 영상에서 4가지 단서를 제시하고 있다.

먼저 장재현 감독은 “‘사바하’에서는 동물이 많이 나온다”고 전하고 있다. 또 영화 속 특별한 분위기는 다양한 동물들은 숨겨진 의미를 갖고 있다. ‘뱀’은 사람을 해치는 부정적인 의미와 함께 수호신의 의미 가지고 있다. ‘사슴’은 피해자의 느낌과 장수를 의미한다. ‘녹야원’의 신비로움을 나타내기도 한다.

첫 번째 단서에 이어 장재현 감독은 “‘사천왕’은 부처님ㅇ한테 귀의해서 나쁜 혼령들을 벌주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또 장재현 감독은 사천왕이 인도에 존재했던 지방신이라고 전했다. 사천왕은 영화 속 사건의 중심지인 영월을 기준으로 동서남북에 존재하는 4명의 인물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 단서는 ‘경전’이다. ‘사바하’ 속에는 사천왕의 이야기를 담은 ‘항마경’이 등장한다. 장재현 감독은 “‘박목사’가 결국 ‘항마경’으로 단서를 잡아서 영화를 풀어간다”고 밝히면서 영화의 큰 흐름을 이끌고 가는 경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 단서는 ‘육손’이다. ‘육손’은 여섯 개의 손가락을 뜻한다. 장재현 감독은 “’그것’과 ‘그것’의 타깃인 ‘누군가’와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얽혀있는 미스터리한 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실마리로 ‘육손’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사바하’를 관람한 관객들은 “아무것도 믿지 말아라. 반전이 기다린다”, “사회성있고 현실성 있는 영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음”등의 평을 남긴 바 있다. 손영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