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봉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16일 오전 11시10분부터 OCN에서 방영중이다.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 등이 출연한 이 영화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특히 연기력에서 흠잡을 데 없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는 점에서, 안심하고 봐도 될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이 영화는 340만 관객을 스크린앞으로 불러들였는데, 지난해 설을 앞두고 개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금은 아쉬운 성적이다.

장애를 가지고 있는 동생 그리고 한 때는 잘 나갔으나 지금은 초라한 삶을 사는 복서. 조금은 뻔한 가족드라마 장르의 영화지만, 그 뻔함이 만들어내는 결과 역시 선명하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줄거리

한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오갈 데 없어진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우연히 17년 만에 헤어진 엄마 ‘인숙’(윤여정)과 재회하고,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따라간 집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뜻밖의 동생 ‘진태’(박정민)와 마주한다.

난생처음 봤는데… 동생이라고?!

라면 끓이기, 게임도 최고로 잘하지만 무엇보다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서번트증후군 진태.

조하는 입만 열면 “네~” 타령인 심상치 않은 동생을 보자 한숨부터 나온다.

하지만 캐나다로 가기 위한 경비를 마련하기 전까지만 꾹 참기로 결심한 조하는 결코 만만치 않은 불편한 동거생활을 하기 시작하는데…

살아온 곳도, 잘하는 일도, 좋아하는 것도 다른 두 형제가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