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전당에서는 올해로 제 91회를 맞이하는 세계 최대의 영화 축제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주요 부문 후보작들을 선보이는 ‘2019 아카데미 특별전’을 오는 14일부터 개최한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춰 해마다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아카데미 특별전’은 올해로 일곱 번째 진행되는 영화의전당 대표적 레퍼토리 기획전이다.
- <로마>, <그린 북>, <메리 포핀스 리턴즈> 등 화제작부터
-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더 와이프>, <메리 퀸 오브 스코츠> 등 국내 미개봉작 3편 상영‘2019 아카데미 특별전’에서는 주요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들 중 총 13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 중 국내 미개봉작 3편이 포함된다. 먼저 빼어난 작품성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의 평단을 사로잡으며 올해 아카데미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10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 된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상영된다.
온라인 플랫폼인 넷플릭스 제작 작품으로 일부 극장에서만 상영했던 <로마>는 이번 특별전에서 중극장의 대형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아직 관람하지 못한 관객들뿐만 아니라 이미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에게도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작품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등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그린북>은 196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와 다혈질 운전사 토니가 미국 남부로 공연 투어를 떠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1월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각본상, 남우조연상 3관왕을 석권하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이룬 바 있다.
앞서 소개한 <로마>와 더불어 10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되며 이번 아카데미의 최고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절대 권력을 지닌 여왕과 여왕의 총애를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아카데미 포함 유수의 시상식에서 세 여배우 모두가 후보에 오를 정도로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외 시얼샤 로넌과 마고 로비가 호흡을 맞추며 비운의 스코틀랜드 여왕의 일대기를 그린 <메리, 퀸 오브 스코틀랜드>,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남편의 성공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 온 아내의 숨겨진 진실을 그린 <더 와이프>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개봉일 전에 미리 관람할 수 있다.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마법 같은 황홀함을 선사할 뮤지컬 영화이자 국내 개봉을 앞두고 주제가상, 의상상 등 4개 부문에 오른 <메리 포핀스 리턴즈>, 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감독, 각본, 주연을 맡고,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함께 열연을 펼쳐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주제가상 등 8개 부문에 오른 <스타 이즈 본>, 전설의 록밴드 ‘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보헤미안 랩소디>, 마블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른 <블랙 팬서>가 준비되어 있다.
이 외에도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작품, 세계 2차 대전 이후 폴란드를 배경으로 사랑과 음악만이 전부였던 줄라와 빅토르의 뜨거운 클래식 러브스토리를 담은 <콜드 워>, 어린 소년이 부모를 고소하고 온 세상의 관심과 응원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 <가버나움>도 상영한다.
또한 전 세계 영화제의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 속에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른 마블 히어로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와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수상작 ‘주토피아’의 제작진이 참여한 디즈니 영화 <주먹왕 랄프 2: 인터넷 속으로>를 상영하여 2월 방학 기간 어린이, 가족 관객들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영화 상영 외에도 16일 오후 5시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상영 후에는 영화평론가이자 씨네21 기자인 김혜리 기자의 특별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영화의전당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는 이벤트를 통해 ‘2019 아카데미 특별전’ 관람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2019년 아카데미 화제작들을 아카데미 시상식(현지시간: 2월 24일) 전 미리 관람하고 수상결과를 더욱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2019 아카데미 특별전’은 14일부터 약 한 달간 열릴 예정이다. 관람료는 일반 7,000원 청소년 6,000원 경로 및 유료회원 5,000원이다.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디지털콘텐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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