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을 영감으로 음반이 나왔다. 뮤지션 무사(MUSA)의 정규앨범 ‘레이니데이(Rainyday)’가 제주의 독립레이블 ‘Rhode records’를 통해 발표됐다.

“비 오는 날, 어느 깊은 밤.

불을 끄고 볼륨을 높이면,자연의 신호를 따라 떠나는 나만의 여행은 시작된다.

(Rhode records)“

무사의 ‘레이니데이’는 비 오는 날의 정경과 자연의 신호를 음악적 상징들로 표현했다. 때문에 청취자들이 자기만의 해석을 거쳐 음악을 통해 또 다른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09년 제주로 이주, 제주의 자연으로부터 받은 영감을 사운드로 구현하는 ‘레이니데이’은 2013년부터 무사(MUSA)가 작곡, 편곡, 연주, 믹싱. 앨범제작 전반에 걸쳐 작업했다.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인 ‘커뮤니티아트랩 코지’(구 드라마센터 코지)의 민경언 대표는 “‘레이니데이’은 ‘제주적인 것’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과 감성으로 여행을 안내한다. 특히 비오는 날 드라이브를 하며 음악을 들으면, 지금껏 만나지 못했던 더 깊은 제주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음악으로 제주의 현재를 이야기하는 무사(MUSA)는 다수의 공연, 영화, 전시 등의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016년 오디오북 앨범 ‘설문대-숨을 잃은 섬’, 뮤직비디오 ‘2017 이어도사나’로 제주도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레이니데이’의 마스터링 작업은,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의 최정훈 대표가 직접 참여, 비 오는 날의 사운드에 따뜻한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했다.

또 앨범의 북클릿은, 무사(MUSA)에게 영감을 준 유광국(디자이너, 생활미술가)의 그림이 음악여행 가이드북의 형태로 구성돼 감상자들의 음악여행을 돕는다.

‘레이니데이’는 각종 음원사이트는 물론 온오프라인 음반 매장을 통해 1월 17일부터 공식 발매됐다. <앨범사진제공 : 커뮤니티아트랩 코지> 김정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