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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장도 JTBC · tvN 세상

2018년 드라마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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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18-12-13 19:25:10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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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미스티’‘예쁜누나’ 두각
- 하반기 ‘미스터 션샤인’ 돌풍
- 예능 장악 뒤 또다른 흥행몰이
- 연말 ‘남자친구’도 쾌속질주
- 지상파는 주말극 체면치레만

이제는 예능 프로그램에 이어 드라마도 서서히 tvN과 JTBC로 무게중심추가 넘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두 채널의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휩쓴 반면, 지상파 3사의 드라마는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체면치레만 가끔 했을 뿐이다. 그나마 주말 드라마에서는 힘을 쓰고 있지만 이마저도 힘겹다. 2018년 한 해 동안 안방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인기 드라마들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돌아봤다.
   
2018년 상반기에 JTBC 드라마를 이끈 ‘미스티’(왼쪽)와 하반기 화제작인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글앤그림 ·화앤담픽처스 제공
■상반기는 JTBC

상반기 드라마의 중심은 2월부터 5월까지 ‘미스티’,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이하 ‘예쁜 누나’)를 연이어 방송한 JTBC였다. 두 드라마는 작품성과 화제성 모두 타사 드라마를 압도했다.

격정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를 표방한 ‘미스티’는 2월 첫 방송부터 19세 시청 등급임에도 종편 드라마에서는 높은 편인 3.5%의 시청률을 올려 화제였다. 이후 승승장구하며 최고 시청률 8.5%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남주가 유명 골퍼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아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평을 받았다.

‘미스티’에 이어 3월 말부터 방송된 손예진, 정해인 주연의 ‘예쁜 누나’는 동생 친구와 친구 누나 간의 애틋한 연애담으로 젊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멜로 퀸’ 손예진과 깨끗한 이미지의 정해인의 설레는 연애 스토리는 잠자던 연애 DNA를 깨웠다. 정해인은 ‘예쁜 누나’로 일약 ‘국민 연하남’에 등극하며 사랑받았고, 손예진은 20, 30대 여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제목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많은 패러디 제목을 양산하며 히트 드라마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상파에서는 살인 용의자로 떠오른 상류층의 비행과 촉법소년 문제 등을 건드린 SBS의 ‘리턴’이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며 주목받았다. 특히 봉태규, 신성록의 악역 연기가 빛났다. 하지만 방영 도중 여주인공 고현정이 스태프와 불화 논란을 일으켜 박진희로 교체되는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KBS2는 김명민, 김현주, 고창석, 라미란을 앞세운 판타지 휴먼 멜로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이 사랑을 받았다.

■하반기는 tvN
하반기는 단연 ‘미스터 션샤인’, ‘백일의 낭군님’ 그리고 현재 방영 중인 ‘남자친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의 tvN이 바통을 이었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를 함께한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 그리고 이병헌과 김태리의 출연으로 일찌감치 2018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혀온 ‘미스터 션샤인’이 7월 초부터 9월 말까지 방송되면서 이슈 몰이를 했다. 드라마 중반 역사 왜곡 논란이 있었으나 제작진의 진정성이 통하며 케이블 드라마로서는 굉장히 높은 18.1%의 최고 시청률을 올려 먹을 것 많은 소문난 잔치임을 증명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던 ‘백일의 낭군님’은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얻으며 14.4%의 시청률을 기록해 사극 로맨스 드라마 열풍을 일으켰다.

tvN은 최근 송혜교 박보검 주연의 ‘남자친구’, 현빈 박신혜 주연의 ‘알함브라 궁전의 비밀’로 연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편 하반기 지상파 드라마는 계속된 부진으로 상반기보다 더 큰 위기를 맞았다. 그나마 현재 방영 중인 MBC ‘나쁜 형사’, SBS ‘황후의 품격’ 등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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