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문학상은 이미욱 소설가
- 실상문학상 본상 강민수 시인
- 시와사상 문학상 이장욱 교수 등

부산작가회의(회장 이상섭)가 시행하는 제18회 부산작가상을 비롯해 부산 문학단체의 문학상 수상자가 잇달아 결정됐다. 부산작가회의는 올해 부산작가상 소설 부문 수상자로 허택 작가를 선정했다. 수상작은 소설집 ‘대사증후군’. 시 부문은 안민 시인이 받았으며 수상작은 시집 ‘게헨나’이다. 올해 신설한 기타 부문의 첫 수상자는 전성욱 문학평론가가 됐다. 전 문학평론가의 수상작은 평론집 ‘문학의 역사(들)-소설의 윤리와 변신 가능한 인간의 길’이다.
심사는 소설 부문 정인 소설가와 박훈하 문학평론가, 시 부문 강영환 김수우 시인, 기타 부문 황국명 김경연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부산작가상 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 부산 서면 터존뷔페에서 부산작가회의 송년의 밤 행사 때 열린다.

부산소설가협회(회장 고금란)가 선정하는 제23회 부산문학상 수상자로는 이미욱 소설가가 뽑혔다. 이미욱 소설가가 ‘The 좋은 소설’ 여름호(제45호)에 발표한 단편소설 ‘밤이 아닌 산책’이 수상작이다. 이 상은 2017년 가을 호부터 2018년 여름 호까지 부산의 문예지에 발표된 소설 작품 62편을 대상으로 했으며 유익서 소설가, 구모룡 황국명 문학평론가가 심사했다. 시상식은 지난 6일 부산소설가협회 송년의 밤 때 열렸다.

올해 제21회 실상문학상 본상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강민수 씨로 결정됐다. 실상문학상은 혜총 스님이 이사장인 실상문학상 운영위원회와 부산불교문인협회가 함께 시행한다. 강민수 문학평론가는 1998년 ‘시의나라’로 시인으로 등단해 ‘신들의 정원’ 등 시집 7권을 냈다. 올해 실상문학상 작가상은 김흥규 정원식 최선희 이효순 시인과 보혜 스님(시인)이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5시 부산 동구 부산일보 대강당에서 열린다. 양원식 성흥영 문인선 서경남 문학인이 심사했다.

이와 함께 계간 ‘시와사상’이 제정해 시행하는 제6회 시와사상 문학상 수상자는 시인이자 소설가, 문학평론가인 이장욱 동국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제27회 시와사상 신인상은 김경희 시인과 혜성 시인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오후 4시 부산 부산진구 이샘병원 9층 강당에서 마련된다. 계간 ‘신생’과 김준오시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8회 김준오시학상 수상자 신덕룡 문학평론가(광주대 교수)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5시30분 부산일보 소강당에서 진행된다.

조봉권 문화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