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결국 남편 왕진진과 이혼을 선언했다.

	왕진진(왼쪽)과 낸시랭(오른쪽). 낸시랭 인스타그램 캡처

12일 새벽 낸시랭을 자신의 SNS를 통해 이혼 의사를 밝혔다. 그녀는 ‘제가 선택했던 사랑으로 결혼부터 이혼까지 이렇게 요란하고 피곤하게 저의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모든 분들이 저를 걱정해서 만류했지만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만큼 누구 탓도 없이 저는 힘들어도 제가 다 감당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조용히 저의 아트와 미술 작품에만 전념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연말 결혼한 두 사람은 결혼 발표 당시부터 왕진진의 전과 의혹에 논란이 많았다. 최근 왕진진이 낸시랭의 집을 담보로 수억 원대 사채를 써 생활고에 시달린다는 목소리가 나오며 부부 관계에 이상이 생겼다는 주장이 일었다. 그 가운데 지난달 부부 싸움 중 낸시랭이 방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자 둔기 형태 물건으로 문을 부수기도 했다. 이에 낸시랭은 왕진진을 경찰에 고소했고 사건을 맡은 경찰은 그를 특수 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왕진진은 최근 많은 이가 자신을 비난하자 지난 10일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지만 함께 집에 있던 지인이 119에 신고해 생명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상태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