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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퀸의 귀환…“새로운 악녀 기대하세요”

MBC 새 드라마 ‘숨바꼭질’

  • 국제신문
  • 이원 기자
  •  |  입력 : 2018-08-23 19:11:41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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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민정 신드롬’ 일으킨 이유리
- 상속녀 대용품인 민채린 역으로
- 4년 만에 악역으로 다시 복귀
- 송창의·엄현경·김영민과 얽힌
- 욕망과 러브라인 보는재미 쏠쏠

2014년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로 37%의 시청률을 올리며 ‘악녀 연민정’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유리가 4년 만에 MBC로 돌아와 ‘숨바꼭질’로 시청률 퀸에 다시 한번 도전한다.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숨바꼭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MBC 새 토요드라마 ‘숨바꼭질’의 송창의, 이유리, 엄현경, 김영민(왼쪽부터). 이들은 극중 욕망으로 얽히게 되는 4인의 청춘을 연기한다. MBC 제공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MBC 새 토요드라마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48부작 드라마다. 드라마 ‘터널’, ‘크로스’ 등을 연출한 신용휘 감독과 ‘두 여자의 방’, ‘사랑해 아줌마’ 등을 집필한 설경은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이유리를 필두로 송창의, 엄현경, 김영민이 욕망이 가득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이유리는 화장품 브랜드의 전무이자 남부러울 것 없는 재벌가 상속녀이지만 실상은 진짜 상속녀의 대용품에 불과한 민채린 역을, 송창의는 태산그룹의 비서이자 수행기사로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을 지닌 차은혁 역을 맡아 이유리와 커플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하지만 민채린은 김영민이 연기하는 오만한 태산그룹 후계자 문재상과 정략결혼을 한 상태고, 차은혁은 엄현경이 연기하는 화장품 방문판매 사원 하연주와 사실혼 관계여서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이 안방극장에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MBC 새 토요드라마 ‘숨바꼭질’에서 민채린 역을 맡아 ‘왔다! 장보리’에 이어 또 한번 새로운 악역 연기를 보여줄 이유리. 네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숨바꼭질’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배우는 이유리였다. 민채린 역할이 악역에 가까운데다, ‘왔다! 장보리’에서 보여준 악역 연기가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역할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이에 대해 이유리는 “연민정도 양딸인데, 민채린 또한 입양딸이다. 하지만 에너지가 지독하리만큼 강하고, 자기 삶에 집착하는 인물이다. 민채린의 목표는 가족의 사랑과 회사를 지키고, 자기의 삶을 지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모든 사람들과 대립하는데, 연기하면서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왔다! 장보리’ 때와 비슷한 장면을 찍기도 했는데, 똑같은 장면인데도 다른 감정을 느낀다. 마치 신인 연기자가 된 듯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소 드라마에서 선한 역할을 해왔던 송창의는 이전과 달리 돈과 권력에 대한 야망을 품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차은혁은 어렸을 때 위축된 삶을 살았다. 그가 보육원 출신의 민채린을 만나면서 적극적인 성격이 되고, 계속 구애를 하다 또 다른 현실 세계를 맞닥뜨리는 인물”이라며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평소 밝고 긍정적인 연기를 해왔던 엄현경 역시 “제가 연기하는 하연주는 차은혁을 사랑하지만 배신당하고, 악한 모습이 슬슬 올라오는 캐릭터다. 초반에는 선한 모습, 후반에는 악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뿌듯하다”, 최근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찌질한 대표이사 역을 잘 해낸 김영민은 “문재상은 재벌 2세로, 온갖 못된 짓과 찌질한 짓, 갑질을 하는 못난 아들로 나온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얽히면서 조금씩 변화하는 양면성을 지닌 인물이다”라며 자신들이 연기할 캐릭터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막장 드라마의 요소를 가졌지만 소재와 이야기 전개가 신선한 ‘숨바꼭질’이 안방 시청자들에게 어떤 재미를 줄지, 그리고 ‘연민정 신드롬’을 일으킨 이유리가 그를 뛰어넘는 새로운 악녀의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겠다. 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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