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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총무원장 탄핵…누리꾼 '설정도 문제지만 자승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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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우 기자 guardian@kookje.co.kr
  •  |  입력 : 2018-08-16 16: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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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역사상 처음으로 총무원장에 대한 탄핵(불신임안 가결)이 이뤄졌다. 이를 두고 신도는 물론 누리꾼들도 저마다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16일 오전 대한불교조계종 설정 총무원장이 중앙종회 임시회에서 자신의 불신임안 처리에 앞서 퇴장하는 모습. 연합뉴스
16일 오전 10시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는 임시회를 열고 설정 총무원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했다. 이날 중앙종회는 재적의원 75명이 모두 참석했으며, 이들 가운데 56명이 그에 대한 불신임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조계종 관련 규정상 총무원장에 대한 불신임안 가결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를 통해 가결된다. 전체 의원 75명 중 56명이 찬성표를 던졌기에 그에 대한 불신임안이 가결됐다.

비록 중앙종회서 설정 총무원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가결됐지만 최종 확정을 위해서는 원로회의 과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하지만 조계종 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자승 전 총무원장이 이끄는 이들이 이번 불신임안을 제출한 만큼 원로회의에서도 통과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원로회의에서 설정 총무원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통과되면 조계종 역사상 처음으로 총무원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가결 사례가 탄생한다.

오전 설정 총무원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통과됨에 따라 많은 신도와 누리꾼은 포털사이트에서 그를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총무원장 직에 사로잡혀 스스로 직을 내려놓지 못하더니 결국 이렇게 됐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밖에도 자승 전 총무원장에 대한 비난 여론도 적지 않았다. 신도들과 누리꾼들은 설정 총무원장이 퇴진한다고 해도 여전히 조계종 내 최대 영향력을 지닌 자승 전 총무원장이 신임 총무원장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해 종단 개혁을 방해하지 않을까란 우려를 제기했다. 임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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