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신과 함께2)’와 ‘공작’을 바라보는 한국 영화계 시선이 심상치 않다.

영화 ‘신과 함께, 인과 연’ 포스터. 네이버 영화

영화 ‘공작’ 포스터. 네이버 영화

‘신과 함께2’는 14일 오후 9시 10분께 누적 관객 수 986만101명, 예매 관객 수 14만3303명을 기록하며 관객 수 10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 영화 역사상 후속편이 전편만큼이나 흥행 몰이에 성공한 적은 드물었다. 전편과 후속편 모두 ‘1000만 영화’에 이름을 올리는 일은 더더욱 드물었다. ‘신과 함께2’가 관객 수 1000만 명 돌파에 성공함에 따라 이제 관심은 전작 관객 수 1440만 명을 뛰어넘을 수 있느냐에 집중된다.

‘산과 함께2’와 함께 극장가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공작’은 예매율에서 ‘신과 함께2’를 넘어서며 눈길을 끈다. 14일 오후 9시 15분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실시간예매율 자료에 따르면 ‘공작’의 예매율은 22.3%가량이다. ‘신과 함께2’ 예매율 20.5%보다 1.8%포인트 가량 높은 수치다.

‘공작’이 실시간예매율에서 ‘신과 함께2’를 넘어섬에 따라 ‘공작’ 또한 ‘1000만 영화’에 이름을 올리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개봉 4일차 관객 동원 속도에서 관객 수 1000만 명을 넘긴 ‘국제시장’, ‘변호인’과 비슷한 속도를 보인 만큼 가능성이 없진 않다. 다만 향후 추가로 스크린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높은 인기에도 1000만 명 동원에 실패할 수도 있다.

15일 광복절 휴일을 맞아 두 영화가 얼마나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지에 영화계 관계자는 물론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임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