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보도화면 캡처.

전 비스트 멤버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장현승이 대학 특혜 의혹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2일 ‘SBS 8시 뉴스’ 측은 전 비스트 멤버 4인의 동신대학교와 관련 특혜 의혹을 보도했다. SBS 측은 이들이 수업을 듣지 않고 출석을 하지 않았음에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졸업, 이후 각자 다른 대학원에 진학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에 장현승의 소속사이자 다른 멤버들의 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사건 당시 근무한 직원들은 모두 퇴사한 상태로 SBS뉴스 취재 당시 사실 확인에 시간이 다소 걸린다”며 “당사도 과거 ‘비스트’를 담당했던 직원들에게 수소문해 정확한 상황 파악에 노력하고 있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식입장을 전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해당 보도가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어라운드어스 측은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처럼 입학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거나 학교생활을 아예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입학 당시 동신대 측에서 먼저 입학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아 학교 측과의 연락 등 모든 업무를 소속사가 정리했다. 학교 측에서도 입학 당시 ‘비스트가 학교 명예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특별장학금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의혹을 해명했다.

SBS의 이 같은 보도에 팬들도 불만을 제기했다.

팬들은 “하이라이트 이미지 실추시킨 SBS 그냥 넘어갈 생각하지 마세요”, “동신대 홍보모델로 썼는데 장학금 줄만한거 아닌가요”, “연예인만 해줬으면 특혜인데, 공무원 같은 취업자 애들 다 인정해줬는데 그게 무슨 연예인 특혜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SBS 사과하고 오보 정정기사 내라”, “연예인 뿐 아니라 공무원 등등 취업자로 분류되는 사람들 모두 출석 인정을 해주었고 일반인들도 학교 홍보모델로 뽑히면 장학금 등의 혜택 줍니다. 공중파 메인 뉴스에서 정확한 사실파악도 없이 연예인, 그것도 특정 연예인만 실명거론해서 이미지 깎아내리기를 하다니. 꼭 정정보도 하세요” 등 SBS의 오보 정정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