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린이 모창자들 앞에서 무릎을 꿀었다.

15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5’에서는 린이 출연해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사진=JTBC)

이날 린은 “시즌 1, 2에 저를 불러주실 줄 알았다. 스튜디오 분위기를 보니까 제 편이 가장 재밌지 않을까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평소에 ‘히든싱어’를 즐겨 본다. 또 저희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프로그램이라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1라운드 미션곡 ‘사랑...다 거짓말’에서 불과 4표차이로 탈락을 모면했다. 뛰어난 모창 능력을 지닌 이들의 등장에 린도 깜짝 놀랐다. 2라운드에서 모창 능력자의 정체가 공개되자 모두들 기립해 경악하는 일이 발생했다. 한 참가자가 남성이었기 때문. 남자이면서 린의 가녀린 보이스를 똑같이 복사해냈고, 이에 너무나 깜짝 놀란 린은 바닥에 주저앉으며 눈물까지 흘렸다. 린은 “저는 남자분이라고는 상상을 못 했다. 저와 너무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며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고 울기까지 했다.

이어 3라운드 미션곡 ‘...사랑했잖아...’에서는 드디어 1등을 차지했다.

마지막 결승라운드 미션곡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OST ‘My destiny’였고, 린은 “어차피 우승은 접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린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70표이상을 획득하며 우승, 원조가수의 위엄을 뽐냈다.

한편 린과 모창자들의 활약으로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히든싱어 5’는 전국 유료가구기준 시청률 7.33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6.905%)보다 0.4%P 상승한 수치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