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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우후죽순 비엔날레 진단·방향성 논한다

조직위, 23일 북카페 ‘내 서재’…‘모순들과 함께 살기’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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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민 기자
  •  |  입력 : 2018-06-21 18:51:52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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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비엔날레를 2개월여 앞두고 ‘지속 가능한 비엔날레’를 모색하는 학술행사가 열린다 .

   
1990년 제5회 부산청년비엔날레의 전시 작품. 부산청년비엔날레는 뒷날 부산비엔날레로 이어진다. 국제신문 DB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23일 오후 3시 부산 중구 북카페 ‘내 서재’에서 ‘모순들과 함께 살기’를 주제로 콜로키움(세미나)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콜로키움은 조직위가 주최하고 부산비엔날레 학술위원회가 주관·운영한다.

콜로키움에서는 국내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되는 ‘비엔날레’에 대해 진단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비엔날레’란 2년마다 열리는 국제적 미술전람회다. ‘2년마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한 말이다. 우후죽순 생겨난 비엔날레는 높은 관심을 받기도 하지만 대동소이한 전시 형식과 불분명한 사회적 역할, 정체성 측면의 회의론이 제기되기도 한다. 부산비엔날레는 다른 지역 비엔날레보다 상대적으로 역사가 깊고 준비가 탄탄하지만, ‘비엔날레 회의론’을 맞아 장기적인 비전을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이날 학술행사는 부산비엔날레 학술위원장 부산대 조선령(예술문화영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고 4명의 전문가가 발제자로 나선다. 발제자들은 비엔날레라는 전시 형식 안에서 부산비엔날레의 오늘을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장기적 발전을 위한 정체성과 방향성, 실천적 방안 을 논의할 예정이다.

동덕여대 심상용(큐레이터학과) 교수는 ‘지속 가능한 비엔날레를 위한 전략-하지만, 왜 지속되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역대 베니스비엔날레가 제시한 주제의식을 통사적으로 보여주며 ‘포스트-베니스 패러다임’을 논해야 할 시점임을 강조한다. 정창미 중국현대미술사 연구자는 중국 내 비엔날레의 전시 형식과 베이징의 798 예술구 등 중국 미술 흐름을 다루는 ‘아시아 비엔날레의 정체성과 전략: 중국을 중심으로’를 발표한다.
김동규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 부원장은 ‘비엔날레의 공공성과 예술의 공공성’을 주제로 일상 속 예술을 실현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장벽을 논한다. 이승욱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 상임이사는 1987년 시작된 바다미술제의 한계를 논하며 ‘바다미술제 미래를 위한 제언’을 제시한다.

2018 부산비엔날레는 ‘비록 떨어져 있어도’(Divided We Stand)를 주제로 오는 9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부산현대미술관(부산 사하구 을숙도)과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부산 중구 대청동)에서 열린다. 박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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