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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우성 선배와 수시로 리허설…연기 도움됐죠”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종영한 배우 김선아

  • 국제신문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18-05-10 19:00:32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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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 평탄치 않은 안순진 역할
- 역대 캐릭터 중 가장 어려워
- 아이디어로 만든 장면 만족
- 분위기 좋아 웃음NG도 많아
- 차기작, 밝은 인물 만나고파

배우 김선아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지난해 JTBC 금토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에 이어 지난달 24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가 대중들에게 좋은 평을 들으며 배우로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4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안순진 역을 맡은 김선아. 굳피플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품위 있는 그녀’의 박복자 역이 캐릭터 자체에 무게 중심을 뒀다면, 이번 ‘키스 먼저 할까요?’의 안순진 역은 로맨틱 코미디에서 시작해 멜로, 휴먼 드라마까지 다양한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줬기 때문에 데뷔 21년차 배우의 진면목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안순진은 돌싱녀이자 20년 차 승무원으로 권고사직의 압박과 집이 압류될 위기에 처한데다 자식을 잃은 상처를 지니고 있어 내면 연기가 중요했던 인물이었다.

최근 ‘키스 먼저 할까요?’의 종영을 맞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선아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감독님, 작가님 잘 만났고, 함께 연기한 배우들도 좋았다. 작품도, 캐릭터도 다 좋아서 칭찬을 받는 것 같다”고 겸손의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품위 있는 그녀’의 박복자 역이 강해서 김선아의 다음 역은 무엇일까 궁금했었다. ‘키스 먼저 할까요?’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품위 있는 그녀’가 종영하고도 계속 박복자에게서 빠져나오지 못할 만큼 애착이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키스 먼저 할까요?’의 대본을 받았는데, 제목만 보고 설렜다. 하지만 안순진은 제가 했던 캐릭터 중 가장 어려운 캐릭터였다. 이 사람의 삶이 평탄치 않았고, 마음 표현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그랬던 것 같다. 김삼순부터 박복자까지 색깔이 뚜렷했는데, 안순진은 무채색에 가까웠다. 그런데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어른이 얼마나 되겠는가.

-‘키스 먼저 할까요?’는 초반에는 가벼운 로맨틱코미디로 시작했다가 점점 짙어지는 멜로드라마로 마쳤다. 후반부에는 감동까지 있었다. 흐름에 따라 연기 톤을 맞추는 것이 힘들었겠다.

▶저는 항상 대본이 교과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감우성 선배님과 대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대본에 맞춰 리허설도 시간이 날 때마다 했다. 그러다보면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 아이디어로 만들어낸 장면은 어느 것인가?
▶예를 들어 박복자와 손무한(감우성)이 처음 만났을 때 원래 대사는 “일곱 번만 만나요, 아웃도어 아저씨”였는데, “일곱 번만 해요, 아웃도어 아저씨”라고 바꿨다. 그런데 예고편에 그 장면이 계속 나오는데, 굉장히 세게 다가오더라. 그리고 이번 드라마는 진지한 드라마였음에도 웃음 NG가 많았다. 무인모텔 장면에서는 감우성 선배님의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서 NG가 많았다. 예지원 씨와 함께 장면도 웃음 NG 때문에 힘들었다.

-점점 무게감이 생기고 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진실된 연기를 하고 싶다. 그리고 조금 즐겁게 일하고 싶다는 것은 변치 않고 있다. 시청률이나 관객수가 좀 덜해도 촬영장이 재미있으면 만족한다. 좀 더 웃으면서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커졌다. 몇 년 간 몇 어두운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다음 작품은 정말 밝은 캐릭터를 만나고 싶다.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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