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 인스타그램

개그맨 유상무와 작곡가 김연지가 결혼소식을 전했다.

지난 26일 유상무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유상무씨가 연인 김연지씨와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는 데로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실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선정해 결혼식 날짜를 확정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17년 11월 연인이 되었음을 공개한 이후 약 1년 만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2014년 디지털 싱글 작업을 계기로 유상무와 김연지는 연인이 되었으며, 지난해 유상무가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할 동안 김연지의 정성어린 간호로 힘이 돼 주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이 더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무는 지난해 11월 열애설 직후 SNS를 통해 “모든 걸 포기하고 내 옆에 있어 주는 사람. 날 만나서 늘 힘든 시간만 보내고 있는 사람. 아픈 건 난데 나보다 더 아파하는 사람. 무섭고 두려울 텐데. 내색하지 않는 사람. 미안해. 미안해”라며 김연지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유상무 인스타그램

유상무는 종종 자신의 SNS를 통해 김연지와의 럽스타그램, 대장암 투병 생활에 대한 사진과 완쾌했다는 소식을 게재하면서 팬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개그맨 유상무씨 소속사 코엔스타즈입니다. 유상무씨가 연인 김연지씨와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는 데로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실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선정해 결혼식 날짜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두 사람은 유상무씨의 투병 기간 중에도 서로의 곁을 지키며 신뢰와 믿음을 키워왔습니다. 유상무씨는 지난해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2017년 4월 13일 수술 후 후속 치료를 병행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중입니다.

유상무씨는 소속사를 통해 “몸이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하는 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고, 그렇다고 완치될 때까지 마냥 기다리게 하는 것도 아닌 것 같아 늘 미안했다. 오히려 예비 신부는 함께 살게 되면 옆에서 챙길 수 있어 회복도 빠를 거고, 지금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 거라며 나를 격려해주었다. 예비 신부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지금의 마음 잊지 않고 건강한 가정 이루겠다.”며 예비 신부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인생에 있어 큰 결정인 만큼 두 사람 모두 신중하게 서로를 배려하며 예식 준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되는 데로 소식 전하겠습니다.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선 유상무씨와 김연지씨의 결혼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항상 두 사람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다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