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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FF 오늘 개막

  • 국제신문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8-04-23 18:55:49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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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타마 투’로 문 열고
- 역대 최대 49개국 169편 상영
- 국제경쟁 41편·한국경쟁 20편
- 주말상영·관객과 대화 많아 눈길

제35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가 24일부터 6일간 영화의 전당과 산복도로 옥상달빛극장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단편영화제이자 지난해 국내 최초로 아카데미 공식 인증 영화제로 선정된 BISFF는 올해 역대 최다인 49개 나라 169편 작품을 상영한다.
   
제35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상영작인 터키·이란 영화 ‘느리게 비가 온다’(감독 사이드네자티). BISFF 제공
㈔부산국제단편영화제조직위원회는 24일 오후 7시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막식을 연다. 야구로 치면 ‘선발투수’로 꼽히는 개막작부터 영화팬의 호기심을 잡아끈다. 올해 주빈국인 뉴질랜드의 작품 ‘타마 투’(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의 각본을 쓰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마블 영화 ‘토르 : 라그나로크’를 연출한 세계적인 감독이다.

‘타마 투’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6명의 마오리족 군인 이야기를 그렸다. “적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소리 줄여 소통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렸다”는 게 BISFF의 설명이다. 지난해 세계영화제 수상작을 모은 커튼콜 섹션의 ‘짐’(니키 린도로스 본 바흐 감독)도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개막작 상영에 앞서 마오리 공연그룹 ‘나 하우 에 화’가 뉴질랜드 토착 민족 마오리족의 전통 공연 ‘하카(haka)’를 선보인다.

   
제35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 상영작인 한국 영화 ‘진희의 세상’(감독 황시영).
한국과 국제로 이원화된 공식 경쟁부문은 올해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 3개월 동안 1, 2차 선정과정을 거쳐 국제경쟁 35개국 41편, 한국경쟁 20편 등 모두 61편의 본선 진출작이 선정됐다. 글로벌 이슈에 초점을 맞춘 국제경쟁과 청년 세대가 겪는 문제를 많이 다룬 한국경쟁 등 단편영화다운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경쟁부문은 영화제 기간 중 주말(27~28일)에 많이 상영되고 대부분 GV(관객과 대화)가 열릴 정도로 영화를 보고 감독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많은 점이 인상 깊다.

‘패밀리 단편’ 섹션도 눈여겨볼 만하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18개국 23편 작품을 상영한다. 가족, 동물, 친구 등 친근한 소재가 주를 이루며, 애니메이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 패밀리 단편은 영화제 기간 영화의전당과 27, 28일 부산의 대표 명소인 산복도로(부산 서구 천마산로 342)에 있는 옥상달빛극장에서 펼쳐진다. 한눈에 보이는 부산 야경을 스크린 삼아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9일 폐막식에서는 국제경쟁, 한국경쟁, 오퍼레이션 키노 부문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이 상영되며 시상식이 열린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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