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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유혹자’ 우도환-박수영(조이), 옥상 키스-상처내기 이별-만취 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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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
  •  |  입력 : 2018-04-16 00: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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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의 두 주인공 우도환-박수영(조이)이 2막의 시작과 함께 매회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영상 캡쳐)
시현(우도환 분)이 ‘유혹게임’이라는 치기 어린 내기를 시작으로 태희(박수영 분)를 만났지만,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서 안타까운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발을 들인 것. 무엇보다 지난 19-20회 방송에서는 시현이 자기 엄마가 일으킨 뺑소니 사고의 피해자가 태희라는 사실을 알고 죄책감에 태희 곁을 떠나기로 결심, 모질게 이별을 선언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극대화시킨 상황. 이에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던 ‘션태커플’의 가슴 시린 명 장면들을 되짚어본다.

●“나는 네 옆에 있어도 될까?” 우도환-박수영, 옥상키스 에필로그(16회)

시현은 태희의 이별선언(12회)을 계기로, 태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이 게임이 아닌 사랑임을 자각했다. 그리고 ‘악동즈’ 수지(문가영 분)-세주(김민재 분) 몰래 태희와의 비밀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오피스텔 옥상에서 천체관측 데이트를 하는 등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유혹게임’이라는 충격적인 비밀을 품은 시현은 절정의 행복감이 되려 불안했다.

16회 에필로그, 시현은 한껏 들뜬 표정으로 별자리 이야기를 재잘대는 태희를 바라보며 마음 속으로 ‘다시 겨울이 올 때 나는 네 옆에 있어도 될까? 내 속에 있는 어마어마한 거짓말을 너도 언젠간 알게 되겠지. 처음으로 두려워졌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시현은 태희에게 키스를 했다. 마치 1분 1초가 아깝다는 듯 간절한 입맞춤을 건네는 시현의 모습에서 태희를 향한 애틋한 사랑과 위태로운 행복에 대한 불안감이 고스란히 느껴져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시현의 속내를 전혀 모르는 태희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대비되며 시청자들을 한층 더 안타깝게 만들었다. 시현-태희의 핑크빛 무드가 되려 가슴 아팠던 명 장면.

●“나쁜 척 하는 게 아니라 원래 나빠” 우도환, 박수영 상처내기(18회)

17-18회, 시현은 과거 자신의 어머니가 낸 뺑소니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태희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유혹게임’의 비밀도 아직 고백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뺑소니 사고까지 얽혀있다는 것을 알게 된 시현은 생각하면 할수록 태희와 자신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시현은 태희와의 이별을 결심했고 가능한 한 모질게 태희 곁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다.

이별을 결심한 시현은 ‘악동즈’가 모두 모인 자리에 태희를 불렀고, 일부러 그 앞에서 위악을 떨었다. 급기야 시현은 “너 혹시 내가 싫어졌어?”라고 묻는 태희에게 그렇다고 대답하며 두 사람의 이별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태희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자마자 시현의 싸늘한 무표정은 슬픔으로 물들었다. 마치 제 살을 도려낸 듯한 아픔을 애써 누르려는 듯, 붉게 물든 시현의 눈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 “짐짝 들듯이 들어다가 확 버리지?” 박수영, 만취애원(20회)
20회, 태희는 시현의 이별 선언을 의연하게 받아들이는 척했지만 속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이별에 괴로워했다. 눌러왔던 슬픔은 시현의 얼굴을 보자마자 폭발했다. 특히 술에 취해 집에 가지 않겠다고 버티던 태희가 시현에게 “왜? 확 들고 가지? 짐짝 들듯이 들어다가 확 버리지?”라고 말하는 모습은 시현의 마음은 물론 시청자들의 가슴까지 후벼 파는 대사였다.

이윽고 시현은 태희를 등에 업고 집으로 향했고, 태희는 시현의 목을 끌어안으며 “가지마. 너 가지 말라고”라고 애원했다. 태희는 입술을 깨물며 눈물을 참는 시현 앞에서 울음을 터뜨렸고, 급기야 시현의 품에 쓰러지듯 안겨 “조금만 이러고 있자”라고 부탁했다. 이에 시현은 태희를 안아주지도 밀어내지도 못한 채 우두커니 서있어 시청자들의 눈물짓게 했다.

한편, 지난 19-20회 방송에서 시현은 아버지 석우(신성우 분)의 연인이 영원(전미선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만남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시현은 영원이 태희의 엄마라는 사실은 미처 알지 못하는 상황. 이미 이별의 아픔에 괴로워하고 있는 시현-태희 앞에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또 다른 시련이,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파란을 불고 올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청춘남녀가 인생의 전부를 바치는 줄 모르고 뛰어든 위험한 사랑게임과 이를 시작으로 펼쳐지는 위태롭고 아름다운 스무 살 유혹 로맨스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는 16일 밤 10시에 21-22회가 방송된다.

권영미 기자 kym8505@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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