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지역 문화재 활용 교육 프로그램 ‘부산 근대유산 1번지, 생생(生生)하네’를 올 연말까지 진행한다. 이는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생생 문화재 사업’의 하나로 지역의 우수한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재발견해 지역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늘린다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부산 근대유산 1번지, 생생하네’ 사업으로는 6개의 프로그램이 오는 12월까지 펼쳐진다. ‘신나는 토요 체험학습’은 근대문화재와 무형문화재를 접목한 창의체험 프로그램으로 매달 셋째 토요일 초등학생과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피란수도에서 꿈꾸는 미래’는 한국 현대사에 얽힌 스토리, 미디어, 게임이 결합된 중학생 대상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임시수도 정부청사(현 석당박물관)의 가치를 알리고 ‘학예연구사 진로체험’도 진행한다. ‘근대유산 전시×보물썸 콘서트’는 전시와 콘서트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 ‘항일음악가 먼구름 한형석’과 ‘근대’전을 결합한다. ‘부산행, 근대유산 1번지’는 부산 서구 근대건축물과 마을 답사를 통해 부산 근대사의 정취를 느끼는 1박 2일 코레일 관광열차 답사 프로그램이다. ‘임시수도 정부청사 문화예술아카데미’는 주민 대상 고품격 문화예술 강좌로 ‘백제의 문화재’ ‘오키나와, 바다 건너 교류 천년’ ‘관장님과 떠나는 송광사 답사’ 등이 진행된다. 현재 참가자 모집 중이다.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