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이 김정현에 키스를 하며 이목을 끌었다.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6회에서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운 자태를 과시한 동시에 당돌한 매력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JTBC)

옥상 격리 이후 윤아(정인선 분)에게 남다른 마음을 품게 된 동구는 자신의 마음을 동정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나 제빵 학원 수강생 상현(김호창 분)이 와이키키까지 찾아와 “윤아 씨에게 관심 있다”고 돌직구를 날리자 질투심에 불타올랐다. 동구는 상현이 가는 곳마다 쫓아가 딴죽을 걸었다. 질투 부스터를 장착한 동구의 코난력은 날카로웠다. 윤아의 머리 냄새를 맡고, 립밤을 몰래 바르고, 서진(고원희 분)의 팬티까지 훔친 상현은 두식(손승원 분)의 에로영화 DVD 덤터기까지 쓰면서 변태 행각을 만천하에 들켰다.

윤아는 게스트하우스 건물주가 동구(김정현 분)와 결혼식을 올려주겠다는 말에 몹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밀린 월세를 못 낸 탓에 다 같이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준기(이이경 분)가 동구에게 아기와 아픈 아내가 있다고 거짓말을 한 것. 결혼식을 안 할 거면 당장 나가라는 건물주에 결국 윤아와 동구는 결혼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안타까운 사연에 정숙은 결혼식을 추진했고, 기사까지 나면서 가수 휘성이 축가를 부르는 세기의 결혼식이 열렸다. 동구와 윤아는 완전 범죄를 꿈꾸며 신혼여행까지 다녀왔지만 결국 정숙에게 진실이 발각되면서 위장극의 막을 내렸다.

동구가 마음을 확실하게 자각하기도 전에 윤아의 매력이 몰고 온 변태 퇴치 작전부터 결혼식까지 초고속으로 이어졌다. 동구의 속 깊은 배려가 달달함과 설렘을 자극하는 동시에 1초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과속 스캔들은 긴장감까지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준기(이이경)는 한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대역을 제안받았다.

이준기는 베드신 대역이라는 말에 망설이다가 결국 거절했다. 그러나 곧 상대 배우가 청순 글래머 신수정이라는 사실을 알고 “전라 노출도 불사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불태웠다. 준기는 신수정과의 베드신 촬영을 위해 피부관리를 시작으로 극한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한눈에 뛸 정도로 엄청난 체중 감량에 성공한 이준기는 촬영장으로 향했고, 감독은 그런 이준기의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극한의 다이어트로 체력이 바닥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이준기는 촬영을 준비 중인 상대 여배우의 뒷모습에 바로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해당 여성은 신수정이 아닌 신수정의 대역이었다. 이에 충격 받은 이준기는 갑자기 흐느껴 울기 시작해 모두를 당혹케 했다.

앞으로의 펼쳐질 동구와 윤아의 로맨스, 이준기의 처절함에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