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교양

▶고전의 이유(김한식 지음)=롤리타, 돈키호테, 제르미날, 위대한 개츠비…. 읽어도 재미를 느끼지 못했던, 어렵기만 했던, 혹은 외설스럽다고만 생각했던 작품이 고전이 된 이유를 밝힌다.<뜨인돌·1만5000원>

▶낭만적 인간과 순수지속(조중훈 지음)=가수 조PD가 낸 에세이집. 유년 시절과 데뷔 시절 등 자전적 내용과 여러 사회현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각을 담았다. <스리체어스·1만6000원>

▶어른이 되었어도 너는 내 딸이니까(미노스 지음)=손녀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만들어 달라는 딸의 부탁에 19편의 뭉클한 가족동화를 쓰게 됐다. <새움·1만3800원>

▶100세까지의 독서술(스노 가이타로 지음·송경원 옮김)=잡지 편집장 출신 평론가의 노년 독서 이야기. 70대 이후의 삶과 독서의 비법에 관해 유머러스하게 글을 썼지만, 결코 가볍지 않다. <북바이북·1만4000원>

인문·학술

▶친구가 된 일본인들(이동식 지음)=강점기 시절 일제가 한민족에게 저지른 놀라운 만행은 절대 잊으면 안 왼다. 더 깊이 연구해야 한다. 동시에 그 시절 일본인으로서 조선의 친구가 된 이들이 있었음도 알아야만 한다. <나눔사>

▶고려시대사 1, 2권(김인호 외 지음)=고려 역사를 통으로 다룬 정통파 역사서가 새로 나왔다는 점이 반갑다. 조선 시대에 ‘편향’된 우리의 역사 독서 방향을 돌이켜보게 할 뜻깊은 성과다. <푸른역사·1만5900원~1만7500원>

▶사오위린 대사의 한국 외교 회고록(샤오위린 지음·이용빈 옮김)=샤오위린은 중화민국(대만)의 초대 주한 대사(임기 1949~1951년)이다. 1944년부터 한국 독립운동을 지원한 산 증인의 외교 증언을 담았다. <한울·5만5000원>

▶지리의 복수(로버트 D. 카플란 지음·이순호 옮김)=과학·기술·정보통신이 지금만큼 혁명적으로 발전했음에도 여전히 세계질서를 주도하거나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인이 다름 아닌 ‘지리’라고 논증한다. <미지북스·2만 원>

실용·기타

▶상처받는 내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심리 치유:포커싱(유진T.젠들린 지음·김성준 옮김)=시카고대 교수였던 저자가 개발한, 내면을 인지하게 하는 방식의 성공적 심리치료법. <팬덤북스·1만5000원>

▶굿모닝 베트남(정덕기 지음)=오랫동안 베트남에서 살아 온 저자가 그곳의 기후와 환경, 풍습과 종교, 역사와 문화, 그리고 시시콜콜한 일상을 담은 일기형식의 책을 펴냈다.<생각나눔·1만4000원>

▶내 말은 왜 통하지 않을까(아사다 스구루 지음·정혜주 옮김)=메시지 전달력을 높이고 싶은 이를 위해 다양한 상황에서 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설명의 기술 을 전수한다. <동양북스·1만2000원>

▶진짜 아빠 백과사전(아민 A. 브롯&제니퍼 애쉬 지음·조고은 옮김)=임신·출산을 앞둔 예비 아빠가 읽으면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행복지수도 높일 수 있는 지침을 모았다. <보물창고·1만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