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흉내내기가 아닌 진짜 엄마 되기

- 오늘은 내가 엄마/소예 글·그림/노란돼지/1만2000원

주인공 예은이는 병원에 간 엄마를 대신해 동생을 돌보며 하루를 보낸다. 처음엔 하이힐을 신고 엄마 흉내를 낼 수 있어 행복했던 예은이는 동생을 챙겨야 할 일이 점점 많아지자 힘들어한다. 예쁜 엄마, 멋진 엄마, 고단한 엄마를 두루 경험한 예은이는 엄마를 더 잘 이해하게 된다.



# 전기의 소중함 일깨워준 정전 소동

- 누가 전기를 훔쳐갔지?/선자은 글·강혜숙 그림/푸른숲주니어/1만1000원

지구를 찾은 외계인 또비 때문에 마을에 정전이 일어난다. 이때 사람들이 겪는 혼란을 장소별로 자세히 그렸다. 정전 상황을 통해 전기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전기 절약을 위한 실천 방법을 소개한다. 부록에서 화력, 수력, 원자력 발전의 원리와 장단점, 잘못된 절전 상식, 안전한 전기 사용법을 소개해 과학 지식은 물론 환경 문제까지 생각해볼 수 있다.



# 장난치며 더 가까워진 아이와 엄마

- 나쁜 짓이 하고 싶어/사와키 고타로 글·미스미 요시코 그림/담푸스/1만800원

장난을 치고 싶은 아이와 이를 받아주는 엄마의 모습을 그렸다. 엄마는 아이가 장난칠 때 “안 돼!”라고 말하지 않고 그저 “재미있었어?”라고 물어보기만 한다. 장난을 다 받아준 뒤에는 아이 스스로 정리를 하게 한다. 장난을 좋아하는 아이들 속마음을 그대로 표현한, 같은 마음을 지닌 친구를 만나 위안을 주는 그림책이다.



# 사춘기 소녀의 유쾌한 새 동네 적응기

- 삐거덕 가족/핀 올레 하인리히 지음·라운 플뤼겐링 그림/이덕임 옮김/라임/1만 원

부모의 이혼과 엄마의 불치병, 낯선 동네로 떠난 이사 등 갑자기 달라진 환경으로 혼란스러워하는 열세 살 소녀 마울리나가 환경에 순응하기보다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렸다. 사춘기 소녀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치밀한 심리묘사가 돋보인다. 마울리나의 감정 변화를 맛깔나게 살린 만화풍 일러스트레이션이 재미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