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 발굴·미술시장 진입 도와

부산 최대 아트페어 ‘아트부산’이 부울경 신진 작가 발굴과 이들의 미술시장 진입을 돕는 실험을 시작했다.

이한솔 작 ‘무상행위’.

아트부산을 주관하는 ‘아트쇼부산’은 부산·울산·경남지역 미술대학 출신 만 30세 이하 신진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 전시하는 ‘제1회 프로젝트 아트부산 2017(PROJECT ART BUSAN 2017)’을 9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수영구 복합문화공간 F1963(옛 고려제강)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프로젝트 아트부산 2017은 신진 작가 양성을 위해 시도하는 아트부산의 실험이다. 국내외 미술대학과 연계해 젊고 유망한 작가를 발굴하고, 이들의 미술시장 진입을 유도해 아트페어가 더욱 활성화 되는 선순환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전시는 신진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데 목적이 있어 주최 측이 작품 매매 중개는 하지 않는다.

전시에 앞서 아트쇼부산은 공모를 통해 참여할 작가를 선정했다. 부울경 지역의 신진작가, 미술대 학생, 대학원생 등 150여 명이 지원했고, 1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34명의 작가를 선발했다.전시기간 중 현장심사를 통해 총 4명에게 ‘아트부산 프라이즈(PROJECT ART BUSAN PRIZE)’를 시상한다. 대상(부산시장상)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내년 아트부산 특별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 수상자에게는 내년 부산 수영구 아트부산 사옥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어 준다. 현장심사위원으로는 홍경한 강원국제비엔날레 총감독, 이영준 김해문화의전당 팀장, 반이정 미술평론가 등 미술계 전문가가 위촉됐다.

프로젝트 아트부산 프라이즈 시상식은 11일 오후 5시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공동주최로 고원석 부산시립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심소미 독립큐레이터, 하이트 컬렉션 큐레이터 이성휘, 작가 믹스라이스, 차승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부 과장을 초청해 신진 작가의 미술계 진출과 활동 방안 마련을 주제로 패널토크를 개최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일은 오후 2시부터. 무료. (051)740-3530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