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이 유명 한식당 ‘한일관’의 대표 김모 씨가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프렌치불독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한 데 대해 입을 열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한고은은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게시물을 삭제한 후에도 논란이 이어지자 사과문을 게시했다.

당초 논란이 됐던 한고은의 글은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사람을 물어 해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라며 “왜 사람탓을 아니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 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기존 한고은의 게시물

해당 게시물에서 한고은이 언급한 강형욱은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동물조련사로, 애견인들 사이에서는 ‘애견 대통령’이라고 칭해지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해당 게시물이 화제가 됨에 따라 누리꾼들은 “개가 잘못했으니 개에게 합당한 처벌을 하겠다는 것이 문제인가”, “개 관리 못한 주인이 문제라는 건 알겠는데, 사람이 죽었다는 상황을 파악 못한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한고은을 비판했다.

	새로 게시된 한고은의 사과문. 한고은 인스타그램

이에 한고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게시물을 작생해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난 글이 경솔했다고 판단해 아침에 삭제했다’,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 등의 사과의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전히 비판적인 시각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한고은 씨도 할 말 없으신 것 같다. 인스타에도 목 줄 없이 개 데리고 나간 사진 많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지난달 30일 한일관 대표는 엘레베이터에서 이웃이 기르는 개에 정강이를 물려 엿새만에 패혈증으로 삼아했다. 해당 개는 소형견으로 분류되는 프렌치불독이었으며, 견주는 슈퍼주니어 최시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가 됐다.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전신에 심각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가리킨다. 이에 따라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거나 36도 이하로 내려가는 저체온증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를 위해서는 패혈증의 원인이 되는 장기의 감염치료가 중요하다. 해당 부위를 찾은 후 항생제를 사용해 감염증상을 치료해야만 하지만 혈액체취를 통한 검사가 필요해 환자의 상황이 위급하다면 어려움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