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바다목장 편’ 후속으로 ‘알쓸신잡2’가 방송된다.

지난 시즌 정치·경제·미식·문학·뇌과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심도있는 토론과 함께 나오는 지식들이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가운데 시즌2로 다시 만나게 됐다.

(사진=알쓸신잡2 예고영상)

이번 ‘알쓸신잡2’에는 정재승 박사와 김영하 작가가 하차하고 작가 유시민,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건축가 유현준, 박사 장동선이 함께한다.

‘알쓴신잡’ 측은 최근 네 박사가 첫 만남을 가진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네 명의 박사가 조용한 술집에서 첫 만남을 가진 모습을 담았다. 제일 먼저 수줍은 듯한 모습으로 건축학 교수 유현준이 등장했다. 이후 유시민과 황교익이 차례로 왔고 막내인 장동선이 합류해 자기 소개를 했다.

유시민과 황교익은 우리가 다니면 건축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이 없어 가지고 하며 유현준의 합류를 환영했다. 독일어와 한국어로 글을 쓴다는 장동선은 자기 언어로 글을 쓰는 게 제일 좋지만 편견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시민은 건축에도 문화적 DNA 이런 게 있지 않냐고 물었다. 조용히 있던 유 교수는 “건축은 맨 처음 촉발은 항상 지리와 기후에서 시작한다”며 “우리나라는 기후에 의해 땅이 물러진다” 고 설명했다. 건축도 이에 영향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장동선은 2015년 싸이언스지 논문에 재미 있는 것이 있었다며 “외부 세계를 인지할 때 집단주의로 생각하는 사람과 개인주의로 생각하는 사람을 지금까지는 동 서양으로 나눴는데” 밀과 쌀 가설이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합류한 장동선과 유현준 또한 각 분야의 지식을 드러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알쓸신잡’은 유시민, 황교익과 함께 소설가 김영하, 물리학자 정재승이 의기투합해 ‘인문학 어벤져스’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에 김영하, 정재승이 스케줄상 불참한 가운데 새롭게 자리한 두 박사들은 또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머리를 즐겁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