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28일 메인 스테이지 오픈키친
- 최현석·오세득 유럽 음식 뽐내고
- 이연복, 중화요리 진수 선보일 듯
- 전공별 레스토랑 찾아 비법 전수

- 헤어·메이크업 따라잡기 ‘뷰티쇼’
- 기획사 신예 ‘쇼케이스’도 잇따라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BOF)그라운드는 ‘부산 속으로 찾아가는 한류’를 표방한다. 자신만만한 슬로건답게 주목받는 한류 문화 대표 주자들이 총출동해 다양한 무대 공연으로 방문객과 호흡한다.

	왼쪽부터 이연복 셰프, 오세득 셰프, 최현석 셰프

가장 눈길을 끄는 무대 행사는 이연복, 최현석, 오세득 셰프가 출연하는 ‘스타 셰프쇼’다. 지난해 제1회 BOF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음식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식문화 이벤트로 주목받았던 ‘원아시아 테이스트 부산’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스타 셰프쇼는 메인 스테이지에 마련된 오픈 키친에서 진행된다. 최고 셰프들의 섬세한 손길로 음식이 완성되는 모습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볼 수 있다. 접하기 쉽지 않은 스타 셰프의 요리를 직접 맛보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셰프들은 ‘쿡방’의 선두주자답게 요리 중에도 토크와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가미해 즐거움을 한층 높인다. 이연복 셰프는 10월 27일 오후 4~6시 중식의 진수를 선보이고 최현석·오세득 셰프는 각각 27일과 28일 오후 1~3시에 이탈리안, 프렌치 요리의 향연을 펼친다.

스타 셰프쇼를 놓치더라도 아쉬움을 달랠 기회가 있다. 3명의 셰프 모두 스타 셰프쇼 시간 외에도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BOF 그라운드 내 푸드존에 머물면서 직접 요리한 음식을 선보이고 방문객과 호흡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다. 셰프들은 각자의 전공에 맞는 인근 식당을 방문하는 시간도 가진다. 스타 셰프만의 요리 비법을 전수하고, 레스토랑 경영 노하우를 조언할 예정이다. BOF 관계자는 “셰프가 방문하는 레스토랑 입장에서는 대가와 함께 발전 방안을 고민하고, 스타 셰프 방문 ‘특수’도 누릴 수 있다. 부산 속으로 찾아가는 한류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뷰티쇼 등 다채로운 무대행사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뷰티쇼에는 유명 헤어디자이너 SIGI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빈성원 씨, 뷰티 크리에이터 김기수 씨가 나선다. 이들은 한류 스타의 개성 넘치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을 따라잡는 비법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각자의 얼굴형이나 피부톤 등에 어울리는 헤어 손질법, 메이크업 방법도 방문객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BOF 그라운드에서는 차세대 한류 스타를 먼저 만날 기회도 잡을 수 있다. 메인스테이지에서는 매일 SM, JYP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소속 신예가 쇼케이스를 펼친다. 신예들은 자율 토크쇼 형식으로 그룹 탄생 배경, 음반 제작 과정의 에피소드 등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인디밴드 버닝소다, 여성 싱어송 라이터 모멘츠 유미, 동아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버스킹 공연도 BOF 그라운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