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휘파람''불장난' 등 연타 이어
- 공개하자마자 음원차트 올킬
- 뮤비 최단기간 3000만 뷰 돌파

- 소녀다운 곡 새롭게 도전
- 교복 입고 귀여운 안무 많아

- "위로·즐거움 모두 건네
- 사계절 보고싶은 그룹 될래요"

데뷔한 지 채 1년이 안 된 걸그룹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활약이 눈부시다. 지난해 8월 '휘파람'과 '붐바야'로 국내 음원 차트를 올킬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블랙핑크는 같은 해 11월 발표한 '불장난'으로 음원 차트 1위에 올라 신인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남겼다. 특히 세 곡 모두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넘기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차세대 K-팝을 이끌 걸그룹으로 떠올랐다.

지난 22일 신곡 '마지막처럼'으로 컴백한 걸그룹 블랙핑크. 왼쪽부터 리사 지수 제니 로제.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가 지난 22일 '불장난' 이후 7개월 만에 신곡 '마지막처럼'으로 컴백했다. '마지막처럼'은 국내 음원 차트는 물론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에 진입하자마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는 공개한 지 17시간 만에 1000만 뷰, 47시간 만에 2000만 뷰, 107시간 만에 3000만 뷰를 돌파하며 K-팝 그룹 역대 최단기간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22일 블랙핑크를 서울 마포구 '블랙핑크 팝업스토어'에서 만났다.

-'불장난' 이후 7개월의 시간이 있었다. 어떻게 지냈는가? 그리고 신곡을 발표한 소감은?

▶지난해 '불장난' 활동을 마치고 지금까지 안무 연습을 많이 했고, 중간 중간 축제와 행사에 참여했다.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했으며, 신곡 준비도 차근차근 했다.(지수)

▶6개월 만에 새로운 느낌의 곡으로 돌아와서 기쁘다. '마지막처럼'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로제)

-'마지막처럼'은 어떤 노래라고 할 수 있나?

▶'마지막처럼'은 저희의 소녀다운 모습을 담은 곡으로 여름에 즐겨 부를 수 있는 노래다. 뮤직비디오에서 '소녀소녀'한 느낌을 살리고 싶어 교복도 입었다.(웃음) 가사는 사랑에 관해 이야기하고, 안무에는 귀여운 손동작이 많다. 예를 들어 '키스해줘'라는 가사에 맞춰 손키스를 하는 등 아기자기한 안무가 있어 많이 따라 해 주셨으면 한다.(제니)

▶이전의 곡들이 센 걸크러쉬 느낌의 곡이었다면 '마지막처럼'은 소녀들의 걸크러쉬 곡이라고 생각한다.(지수)

-그간 '휘파람' '붐바야' '불장난' 등 세 곡을 통해 많은 기록을 세웠다. 이번 '마지막처럼'으로 어떤 것을 이루고 싶나?

▶세 곡의 뮤직비디오가 모두 1억 뷰를 달성해 저희도 많이 놀랐다. 대중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준 것 같아 기쁘면서도 신곡 '마지막처럼'에 더 집중하게 됐다. 대중들이 저희에게 1억 뷰라는 큰 기쁨을 주셨는데 더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제니)

▶저희는 1년도 안 된 신인이라 대중들에게 블랙핑크를 더 알리고 싶다. 그래서 라디오나 예능프로그램에 많이 나갈 예정이다. 또 '러블리한 느낌도 가능하구나'라는 말을 듣고 싶다.(지수)

-데뷔 이후 칭찬을 많이 들었다. 블랙핑크가 대중에게 어떤 그룹이었으면 하는가?

▶어떨 때는 위로를, 어떨 때는 즐거움을 주는 그룹이 되고 싶다. 그래서 어느 계절에도 생각나는 그룹이 되고 싶다.(지수)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