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도둑님' 김지훈과 고병완이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MBC)

지난 25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도둑놈,도둑님'(극본손영목,차이영,연출오경훈 ,장준호)에서는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울 중앙지검 특수부 한준희(김지훈 분)검사 수사팀의 수사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검찰 수사팀에서 뛰어난 컴퓨터 실력을 가진 막내 수사관 송국현(고병완 분)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박상욱의원 사건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도둑 제이(지현우 분) 를 쫓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준희 검사 곁에서 수사를 돕는 송국현이 제이의 IP 추적을 시작한 것.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수사 공조 케미가 돋보였다.

카리스마 있는 한준희 검사와 그의 지시를 잘 따르는 송국현의 수사과정은 남다른 케미를 녹여내며 깊은 인상을 남겨 시청자를 몰입하게 만들었다.

거대 세력의 비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칼잡이 검사와 뛰어난 컴퓨터 실력을 가진 검찰 수사관의 수사 케미가 '도둑놈,도둑님'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로 떠오르며 다음 회를 기대케 했다.

'도둑놈 도둑님'으로 드라마 신고식을 치룬 배우 고병완은 정말 어디엔가 있을 것 같은 현실 수사관의 모습 그대로였다. 깨알 웃음을 선사하면서도 힘이 들어가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신선한 마스크와 자신만의 색깔 있는 연기력으로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다.

한편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루는 드라마. 지난 25일 방송된 '도둑놈 도둑님'은 닐슨 코리아 전국기준 12.3% 시청률을 기록. 이는 전날 방송분 보다 1.9% 포인트 대폭 상승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최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