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이 올해 청년문화 사업에 참여할 팀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한다.

문화재단은 청년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청년문화 사업에 참가할 팀을 17일 공개했다. 먼저 '청년문화 활성화 프로젝트'에는 27개 팀이 신청해 6개 팀이 선정됐다.

'온 Dance La'는 지난해 진행한 '청년춤 네트워킹 프로젝트' 2탄을 준비하며, '비밀기지'는 전국 청년이 모여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전국 청년문화발산 SHOW 니캉내캉'을 진행한다. '안녕, 예술가'는 청년예술가의 지역교류 프로그램을, '고치'는 청년의 인문적 사유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날라갈라쇼'를 준비한다. '소울리스트'는 새로운 개념인 컬쳐페이를 선보이고, '된장빔'은 덕후문화를 중심으로 한 전시와 포럼을 진행한다. 팀당 1500만~3000만 원을 지원한다.

'청년문화공간 콘텐츠 지원' 사업은 13개 팀이 신청해 5곳이 선정됐다. 청년예술가의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초량1925(동구 초량 1925)를 비롯해 ▷나소 페스티벌을 여는 배우창고(남구 나다소극장) ▷청년의 삶을 전시하는 춘자아트갤러리(수영구 춘자아트갤러리) ▷독거노인의 삶을 공연으로 소화하는 (주)이이비네트웍스(부산진구 이스퀘어) ▷인문학 중심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할 두두디북스 협동조합(수영구 두두디북스)이 선정돼 각 1800만~2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또 청년연출가의 작품 제작에 600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연출가 작품제작 지원' 사업은 최종 쇼케이스에 참가할 팀 3명의 연출가(김수현·무용, 한유미·음악, 박준서·연극)가 선정됐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