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서지영무용단 공연

(사)부산예총이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마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연다.

	오는 29일 공연하는 서지영 무용단. 부산예총 제공

예총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여는 '서지영무용단-봄의 아라리'를 시작으로 마지막주 수요일마다 시민을 위한 공연을 한다. 장르는 음악, 무용, 대중예술 등 다양하다. 첫 공연을 맡은 서지영무용단은 동래한량무, 문둥이춤, 살풀이춤, 승무 등과 진혼 의식을 재해석한 창작춤을 춘다. 서지영무용단은 1997년 창단해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한 춤을 추며 우리춤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이어 젊은 무용단체 '봉걸시어터'(4월 26일)는 '경상도 아가씨'에서 모티브를 따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춤을 보여주고, 남성 성악가 트리오 '헤븐 싱어즈'(5월 31일)는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가곡을 들려준다. 'Arte June'(6월 28일)은 고려시대 학무를 활용한 영상과 퍼포먼스로 부산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창단 40년 역사의 '목련합창단'(7월 26일), 사회봉사와 음악 활동을 병행하는 '부산 브라보 아버지 합창단'(8월 30일), 1994년 결성된 '이바디예술단'(9월 27일)이 뒤를 잇는다. 한국무용단 '비선'(10월 25일)은 혜원 신윤복의 작품과 어울리는 춤을, '부산연예예술인협회'(11월 29일)는 아리랑을 현대 감각으로 편곡한 8도의 아리랑을 선보인다. 부산예술회관 오후 7시30분 공연. 무료. (051)631-1377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