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강연이 잇달아 마련된다.

부산시립박물관과 (사)부산박물관회는 오는 22일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시립박물관 소강당에서 '2017 춘계 시민문화강좌'를 연다. 주제는 '박물관에서 듣는 미술 이야기-중세 미술에서 르네상스 미술로'이다. 중세부터 르네상스 시대까지 서양 미술사의 흐름과 대표 작품에 관한 강의가 진행된다. (사)부산박물관회는 1978년 생긴 시민 모임으로 시립박물관의 특별기획전과 문화 행사를 후원하고 있다.

강연은 독일 베를린 홈불트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부산대 예술문화영상학과 외래교수로 활동하는 김종기 씨가 맡는다. 무료이며 별도의 사전 예약은 하지 않아도 된다. (051)610-7154, 7141

(재)부산문화회관은 '2기 문화예술 아카데미'를 준비하고 있다. 문화예술 아카데미는 부산시립예술단 단원이 강사로 나서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화예술 교육이다. 이번에는 클라리넷, 클래식 기타, 가야금, 해금, 사물놀이 등 기존 5개 강좌 말고도 바이올린, 플루트, 요가와 한국춤, 사진, 미술 등 5개를 추가해 모두 10개 강좌를 마련한다.

한국춤 강습은 '원향지무'와 '산조춤'을 가르치며, 저녁 시간대에 강습회가 있다. 새로이 마련하는 '사진학:하이퀄리티를 위한 사진학 강의'는 부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쁘리야 김 사진가가 맡으며 '미술사 아티스틱 판타스틱 미술사'는 거장의 예술 세계와 삶을 들려준다. '사진학…'과 '미술사…'는 주말에 진행한다. 강연은 다음 달 3일 개강해 6월까지 진행한다. 선착순. 자세한 내용은 문화회관 홈페이지(www.bscc.or.kr) 참조. (051)607-6061~3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