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맨이 돌아왔다' 설수대와 윌리엄이 드디어 만난다.

　오늘(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72회는 '내 친구가 되어 줄래' 편으로 꾸며진다. 특히 이동국의 자녀들인 설아·수아·대박이가 샘 해밍턴의 집에 방문해 윌리엄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진 제공 :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윌리엄 앓이'에 빠진 설아 수아 대박의 모습이 담겨 있어 '아빠 미소'를 불러일으킨다. '대박 회장님'이라는 별명을 가졌을 정도로, 유유자적 평온한 표정이 트레이드마크인 대박은 윌리엄 앞에서 무장해제된 미소를 터뜨린다. 대박은 윌리엄과 눈을 맞추기 위해 허리를 숙이고 있는데 거의 땅바닥에 고꾸라질 정도다. 이 뿐만 아니라 설수대는 윌리엄 주변을 빙 에워싸고 앉아 윌리엄의 뺨을 '쓰담 쓰담' 어루만지고 있다. 윌리엄을 바라보는 설수대의 눈빛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듯해 보기만해도 훈훈한 미소가 지어진다.

　이날 설수대는 학수고대하던 윌리엄과의 만남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대박은 윌리엄 앞에서 막내가 아닌 든든한 형아모드에 돌입했다. 사근사근한 말투로 "아기야~ 아기야~"를 무한반복 하고, 윌리엄에게 줄 선물을 들고 "아기 거예요~"하고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 직접 옷을 입혀주고, 우유도 먹여주는 등 형아 노릇을 제대로 한다.

　대박이와 윌리엄은 '평행이론'처럼 비슷한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혼자 남겨진 윌리엄이 입술을 씰룩거리며 금방 울듯한 표정을 짓는데, 그 모습이 대박이의 어릴 적 모습과 똑같은 것이다.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172회는 5일 오후 4시50분에 방송된다. 박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