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영화는 개봉당시부터 화려한 출연진과 그 스토리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 영화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행크스가 출연하며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았다.
하지만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이름보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1960년대, 고등학생 프랭크 에버그네일 주니어(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는 화목한 가정의 아들이었으나 아버지가 국세청에 쫓기기 시작하며, 안락했던 행복은 무너져내리기 시작했다.
그 길로 집을 떠나온 프랭크는 비행기조종사, 외과의사, 변호사 등으로 모습을 바꿔가며 사기행각을 벌인다. 한편 21년 경력의 FBI요원 칼핸래티(톰 행크스)는 프랭크의 뒤를 쫓지만 매번 놓치고 만다.
극중에서 프랭크는 '중요한 것은 실제 능력이 아닌 이미지'라고 말하며 사람들에게 환상을 만들어낸다. 이는 아버지가 말한 "양키스팀이 왜 항상 이기는지 아니? 왜냐하면 다른 팀이 그 줄무늬를 쳐다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지"라는 말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 영화 '캐치 미 이프 유 캔'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일명 '리즈시절 꽃미모'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들 중 하나다. 그리고 그의 꽃미모 보다 뛰어난 연기가 이 영화를 명품으로 만들어냈다.
실제 '프랭크 에버그네일 주니어'에 따르면 영화의 80%가량이 사실이라고 한다. 그는 그의 경력(?)을 살려 위조방지수표를 제작해 현재 보안 컨설팅 회사의 CEO로 활동하고 있다. 위조수표를 만들던 사기꾼이 위조방지수표를 만들어내 부자가 되는 모순이 이곳에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실제 '프랭크 에버그네일 주니어'는 극 중에서 디카프리오를 잡으려하는 프랑스 경찰로 영화에 '까메오 출연'을 하기도 했다.
△ '캐치 미 이프 유 캔' 줄거리
전학 첫날 선생님으로 위장, 1주일 동안 전교생을 골탕먹인 당돌한 10대 프랭크(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 부모의 이혼으로 무작정 가출한 프랭크는 본격적으로 남을 속이는 천재적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기자를 사칭해 항공사의 허점을 알아낸 프랭크. 그는 조종사로 위장, 모든 항공 노선에 무임승차는 물론 회사 수표를 위조해 전국 은행에서 140만 달러를 가로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21년 경력의 FBI 최고의 요원 칼 핸러티가 프랭크의 뒤를 쫓고, 오랜 추적 끝에 드디어 혈혈단신 프랭크의 호텔방을 덮친 칼.
하지만 칼과 마주친 프랭크는 정부 비밀요원으로 둔갑, 증거물을 챙긴다며 위조수표를 챙겨 들고 여유롭게 빠져나온다.
뒤늦게 자신이 속았음을 깨달은 칼은 자존심 회복을 결심한다. 그리고 마침내 찾은 프랭크의 가족.
하지만 자신을 속인 프랭크가 겨우 17살의 고등학생이라는 사실에 또다시 칼의 자존심은 무너지고.
과연 칼은 프랭크를 잡을 수 있을까? 이들의 유쾌한 게임은 이제 시작이다.
이민재 에디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