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남궁민이 회생안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KBS)

이날 김성룡(남궁민)은 이사회에 극적으로 등장해 "TQ 택배 제가 살리겠다. 구조조정 없는 회생안을 만들겠다"며 당당하게 선언했다. 그는 "경리의 뜻을 아나. 경영관리의 준말이다. 구멍 떼우는 건 우리가 최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하경(남상미)은 "솔직하게 얘기해라. 대표님 메시지만 보고 돌아온거냐. 내가 걱정되서 돌아온 것 안다"며 착각했다. 하지만 김성룡이 돌아온 진짜 이유는 돈이었다. 그는 장유선(이일화) 대표에게 1억을 받았고 성공하면 2억이 추가 지급 된다는 제안에 발길을 돌렸던 것. 김성룡은 윤하경에게 "당연히 걱정되서 돌아왔다. 아까는 정 떼려고 그런거다"며 시치미를 뗐다.

서율(이준호)는 김성룡, 윤하경에게 "경리부는 재무관리 본부에 속해 있다. 그래서 본부의 장인 나의 관리와 감독을 받는다. 회생안 완료 시기는 2주다. 만약 함량 미달 회생안이 나오면 경리부는 완전 해체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한 김성룡을 따로 불러 "그렇게 든든한 빽이 있는 줄 몰랐다. 나랑 대표한테 양다리 걸친 줄 몰랐다. 이번에 잘못되면 바로 떠나라"며 경고했다.

경리부는 김성룡에게 대안이 있을 것이라 기대했지만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낙담했다. 김성룡은 "대안은 만들면 된다. TQ 택배를 가장 잘아는 사람을 만나면 된다"며 경찰서에 있는 노조 위원들을 찾았다. 김성룡은 택배원들이 본사에서 지정한 주유, 정비 업체 등과 거래해야한 것은 물론 과도한 요금을 청구 당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를 통해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했다.

팀원들은 뾰족한 수가 없자 걱정에 빠졌고 김성룡은 큰소리를 치면서도 누락된 자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김성룡은 TQ 택배 임원진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했지만 임원들의 소극적인 자세에 수상함을 감지했다.

TQ 택배에서 누락된 자금이 회계부를 통해 대만 차명계좌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먼저 알아낸 서율은 담당자를 불러 "이 사실을 저쪽에서 알게되면 끝이다"라며 경고했다. 동시에 조민영(서정연)에게 "회장이 알게 되면 어떻게 될 것 같냐"며 시키는 대로 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회계부 담당자는 관련 문서를 폐기했고 이를 발견한 홍가은(정혜성)은 문서를 회수했다.

서율은 경리부를 찾아 회생안을 2주 안에 만들지 못하면 경리부를 해체한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를 본 김성룡은 "어지간히 하라"고 소리치며 서율에게 맞섰다.

김민정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