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디렉터 페기 구겐하임에 대한 강연을 부산시립미술관장에게 직접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

	영화의 한 장면. 뒷줄 왼쪽 두 번째가 페기.

영화의전당과 부산국제영화제가 공동 주최하는 '팝콤톡톡 플러스'는 9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영화 '페기 구겐하임: 아트 애딕트'를 상영하고 김영순 부산시립미술관장의 강연을 진행한다. 주제는 '미술의 역사를 바꾼 컬렉터'다.

페기 구겐하임은 예술에 대한 탁월안 안목과 재력을 바탕으로 미술품을 수집하고 예술가들을 후원하며 미술 무대의 중심을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는 그녀의 예술에 대한 사랑과 함께 뉴욕 부호 가문의 상속녀에서 파리의 보헤미안, 런던의 컬렉터로 변신하는 모습과 마지막으로 베네치아에 정착하기까지의 흥미진진한 라이프 스토리를 다룬다.

김영순 부산시립미술관장은 다방면으로 국내외 미술계에서 40여 년을 몸담은 미술전문가로 민간 컬렉터의 활약과 함께 이를 통해 국내 미술계도 함께 짚어볼 예정이다.

'영화와 인문학의 동행'이라는 팝콤톡톡 플러스는 매월 한 차례 영화와 강연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일반 7000 원, 청소년 6000 원. 상세 내용은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