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아이오아이 공식 '트위터'는 지난 22일 "지금까지 YES, I LOVE IT! 아이오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정말 사랑했단 걸 잊지 말아줘"라는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있는 멤버들의 단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제공=아이오아이 트위터)

아이오아이는 이날 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콘서트 '아이오아이 타임슬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한 사진과 함께 인사말을 SNS에 게재했다. 사진 속 아이오아이 11명의 멤버들은 '정말 사랑했단 걸 잊지 말아줘'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아이오아이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공연을 통해 팬들과 함께 했다. 10개월여에 걸친 활동의 공식적인 마무리였다. 팬들은 3일간 객석을 가득 메우며 아이오아이와의 작별을 마무리했다.

또한 팬들에게 아이오아이를 향한 변치 않는 애정을 당부하기도 했다. '막내 소미까지 성인되는 날 술 한잔 하기', '5년 후 꼭 만나기', '아이오아이의 날 정하기' 등을 약속했다.

아이오아이는 지난해 Mnet '프로듀스 101'에서 선정된 11인이 한 팀으로 1년 동안 활동하기로 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1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활동했지만 2017년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을 비롯해 2017년 제31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 신인상, 2016년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 여자 신인상, 2016년 제24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K-POP부문 가수상을 수상하며 걸그룹을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을 듣는다.

이에 팬들의 관심은 벌써부터 5년 후 아이오아이가 다시 모일 날에 쏠리고 있다. 팬들은 아이오아이가 작별인사를 올린 SNS를 비롯해 인터넷에 "5년 후 재결합할 때까지 항상 생각하고 응원하겠다" 등의 글을 올리며 5년 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5년 후 재결합'은 아이오아이가 지난해 10월 미니앨범 '미스 미?' 발매 쇼케이스에서 향후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내놓은 답이었다. 팬들은 이미 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아이오아이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오아이 타임슬립'에서도 이를 언급하며 팬들의 기대치를 높였다.

이영실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