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복면가왕'에서는 허수아비·바이킹·수험생·사자의 정체가 공개되며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번주에는 방송에서는 지난 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양철로봇'이 러블리 댄스에 이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댄스를 보여주는 등 뜨거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로시 vs 허수아비

도로시와 허수아비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허수아비는 풋풋함이 느껴지는 미성으로, 도로시는 예상을 벗어난 허스키한 보이스로 노래를 불렀다.

결과는 66대 33으로 도로시의 승리였다.

2라운드 진출을 실패한 허수아비는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는 매드타운 멤버 조타였다.

▶ 관람차 VS 바이킹

관람차와 바이킹은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불렀다. 바이킹은 목소리에서 묻어나는 깊은 연륜으로 열창했다. 이에 김현석은 "바이킹도 가수 인 것 같은데 팝 가수로 활동했다"고 분석했다.

결과는 51대 48로 관람차가 2라운드를 진출했다.

바이킹은 한동근의 '이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고 해'를 진한 울림을 주는 호소력으로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놀랍게도 바이킹은 외형은 남성이었지만 실제로 여성이었다. 그녀는 미스미스터 멤버 박경서였다. 박경서는 "아쉽다. 여자인 것을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다시 신인된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 수험생 vs 시험지

수험생과 시험지는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불렀다. 수험생은 부드러우면서도 안정적인 창법으로 노래에 임했다.

결과는 시험지의 승리였다.

수험생은 2라운드를 위해 준비했던 박전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을 불렀다. 수험생의 정체는 데뷔 24년차 왕 전문 명품 배우 임호였다. 임호는 그동안 연기했던 왕의 모습들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 사자VS 양철로봇

사자와 양철로봇은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불렀다. 사자는 한 여름 태양처럼 선명한 목소리로, 양편안하고 포근하게 감싸주는 목소리로 화음을 맞췄다.

유영석은 "두 사람은 서로의 부족함을 잘 맞춰서 화음을 맞췄다. 사자는 부드러움이 마음에 들었다. 양철로봇은 압축파일처럼 많은 것을 감추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결과는 양철로봇의 승리였다. 사자는 가면을 벗으며 임정희의 '나 돌아가'를 불렀다. 사자의 정체는 B1A4 진영이었다. 진영은 배우의 모습에서 본연의 모습이었던 뛰어난 가수의 면모를 보였다.

진영은 "팀내 프로듀서이다 보니깐 여러 가지 조언을 많이 하게 되는데 멤버들이 '저 형은 얼마나 노래를 잘하면 나한테 조언하나' 라는 불만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이렇게 복면가왕에 노래에 나와서 잘하는 모습을 보여줘 리더의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동현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