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tvN 'THE K2(더케이투)'에서는 지창욱이 송윤아의 마음을 변하게 했다.

	(사진=tvN)

이날 제하(지창욱)는 유진(송윤아)을 인질로 삼고 모든 상황이 녹음된 메일이 24시간 뒤에 자동 발송되도록 조치를 취했다. 제하는 "그러니까 내가 하루 하루 잘 살 수 있도록 기도해라. 안 그럼 자동 발송될 메일을 막아 줄 사람이 없잖아"라고 말해 유진을 패닉에 빠뜨린 뒤 그녀를 데리고 도주했다.

유진을 노리는 사람은 또 있었다. 의문의 오토바이가 제하와 유진이 탄 차를 쫓아오며 해킹으로 차의 브레이크를 망가뜨리고 속력을 무작정 높였기 때문. 제하는 "사고사로 위장하기 딱이네"라며 오토바이를 떼어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결국 차는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고 전복됐고 곧 불이 붙었다.

제하는 목숨을 걸고 차 안에서 정신을 잃은 유진을 구조했다. 하지만 곧 파편으로부터 유진을 보호하다 정신을 잃었고 심경의 변화를 느낀 유진은 "저 사람 병원으로 옮겨. 절대 죽게 하면 안돼"라고 명했다.

여론은 사고가 세준(조성하)의 정적 박관수(김갑수)가 벌인 정치적 테러라고 떠들었고 세준과 유진은 이런 상황에 아주 흡족해했다. 유진은 의사에게 제하의 상태를 물었고 "그 사람 진짜 경호원으로 쓰겠다. 위험한 사람은 가장 가까이 두는 것"이라고 말해 세준을 놀라게 했다.

세준은 이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로 했다. 그는 카메라 앞에서 비탄한 심경을 연출했고 여론을 자신 쪽으로 끌어와 정적 박관수(김갑수)의 신경을 건드렸다.

제하는 경호원으로 들어와 같이 청와대로 입성하자는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유진의 병문안을 마친 뒤 돌아가는 박관수를 만난 뒤 순식간에 살의를 느꼈다. 외국에서 자신의 연인이 죽었던 과거를 떠올려씩 때문. 분노를 참지 못한 제하는 경호원들을 순식간에 제압한 뒤 박관수를 향해 총구를 들이밀었다.

김민정에디터